
엄홍길 대장은 지난 2007년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16좌를 완등한 이후 휴머니즘과 자연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고자 엄홍길휴먼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 2009년부터 네팔 지역의 열악한 교육환경 개선을 통해 현재 네팔에 16개 학교 건립을 추진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네팔 팡보체 마을에 휴먼스쿨 건립을 시작으로 올해 2월에는 네팔 타르푸 지역에 두 번째 휴먼스쿨 건립을 마쳤다.
AIA생명은 엄홍길휴먼재단이 제 3차 휴먼스쿨로 선정한 네팔 룸비니 지역의 쉬리 싯타르타 거떰 부따 초등학교 신축 및 학습기자재 마련을 위해 3000만원의 건립 기금을 후원한다. 네팔에서도 저소득층 집중 밀집 지역에 위치한 이 학교는 건물 시설의 노후화로 안전 위험에 노출돼있을 뿐만 아니라 단 2개 교실에 96명의 재학생이 수업을 받고 있어 교육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태다.
엄홍길휴먼재단은 지난 4월 13일에 겅거랄 뚤라 더루 네팔 교육부장관, 마을 주민 및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 기공식을 갖고, 오는 2012년 5월까지 준공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공부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