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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명 공들인 펀드 “성과도 통했다”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10 23:00

이색작명 신상펀드들 성과 호조 속속
운용철학 반영, 투자자어필 ‘효과만점’

“수퍼스타, 승부, 아인슈타인, 국가대표…”

작명에 소망담은 명칭을 사용한, 일명 이색작명 펀드들의 성과가 호조세라 주목된다.

투자 철학과 운용 전략을 확실히 표현한 것은 물론, 투자자들에게 쉽게 어필도 돼고 성과역시 돋보여 일석 삼조 효과를 톡톡히 누린다는 평가다.

특히 작명에 공들인 펀드들은 기존 펀드명 리모델링과 함께 최근 출시된 새내기펀드 위주로 성과가 뚜렷했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직후 이색작명 펀드들의 성과는 그야말로 두드러진다. 동기간 국내주식형 유형(5.22%) 대비 두배 웃 도는 성적으로 그야말로 이름값을 톡톡히 하는 모양새인 것. 공들인 작명펀드로 연초직후 가장 성과가 우수한 펀드는 교보악사자산운용의 ‘교보악사위대한중소형밸류주식형’(16.34%) ‘유리슈퍼뷰티주식형’(14.88%), ‘KTB수퍼스타주식형’(13.68%)등이 돋보인다. (기준일: 2011.4.7)

교보악사자산운용 마케팅팀 박정환 팀장은 “당 사가 본래 인덱스전문 운용사로만 알려져 액티브운용을 강화하고자 ‘위대한’ 펀드브랜드를 2007년말부터 내세웠었고, 앞서 2007년 10월 위대한성장형펀드와 같은 시리즈로 해석하면 된다”며 “여타 중소형주와 틀리게, 만약 유망섹터에 적당한 중소형주가 없다면 30%이내에선 대형우량주도 편입하는 전략을 취해 성과 역시 받쳐준 거 같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박종규 사장 취임이후 출시한 유리자산운용의 ‘유리슈퍼뷰티주식형펀드’도 기존 중소형주 히트펀드인 ‘유리스몰뷰티주식형’의 후속작이다. 적극적인 알파초과전략과 압축전략을 지닌 이 펀드 역시 성과가 빛을 발했다.

‘KTB수퍼스타주식형’의 경우, 대형성장 우량종목 가운데 진정한 수퍼스타로 거듭나자는 의미로 지난 2007년 설정한 기존펀드명 (KTB마켓스타2호주식형)을 지난해말 전격 교체했다. 전반적으로 악화된 펀드업황을 고려해 작명에 소망담은 신규펀드들의 성과도 약진이다. 지난해 12월 77번째 운용사로 진출한 키움자산운용의 압축전략형 ‘키움승부주식형펀드’ 는 될 만한 업종을 소수 종목을 골라 성과로 승부를 보겠다는 의미로 펀드작명을 지은 것. 키움자산운용 김지훈 주식운용본부장은 “시황 흔들림 없이 업종집중 전략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운용전략이 잘 맞아떨어져 성과역시 잘 나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3월 21일 출시된 하이자산운용의 ‘하이천하제일코리아주식형’은 글로벌 성장동력이 높은 종목에 집중투자, 향후 대표펀드로 육성시킨다는 소망을 담았다.

외국계 운용사들의 소망 담은 작명도 역시 성과에 크게 반영중이라는 평가다.

국내 최초 펀드로 설정돼, 40주년이 넘은 하나UBS자산운용의 ‘하나UBS대한민국1호’와 똑똑하게 투자해서 수익을 얻자는 의미로 99년에 설정된 ‘하나UBS아인슈타인주식형’도 두각이다. 2009년 10월 출시된 ING자산운용의 ‘ING코리아국가대표주식형펀드’도 같은 맥락에서 눈길을 끈다. ING자산운용 진영훈 이사는 “업종내 가장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거나 한국주식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는 대표우량주에 투자하는 펀드”라며 “성과역시 국가대표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소망과 운용전략, 성과가 잘 맞아떨어진 상품”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8일 기존 주식형인 ‘신한BNPP Tops노블레스펀드’의 명칠을 ‘신한BNPP핵심공략주식형펀드’로 개명하고 압축전략펀드로 대변신해 운용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작명에 공들인 펀드들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2011.4.7)
(자료: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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