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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베스트먼트운용 ‘로우프라이스 펀드’ 출시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4-03 22:27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은 향후 큰 폭의 시세분출 가능성이 높은 저가주에 주로 투자하는 주식형 신상품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 주식형 펀드’를 4일부터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절대가격 기준 15,000원 미만 종목에 주로 투자하는 펀드라고 할 수 있다. 이 회사의 한영수 마케팅본부장은 이 펀드는 기존의 저평가주펀드 또는 중소형주펀드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한다.

즉 기업가치를 분석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된 종목에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나 기업 덩치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중소형주펀드와는 달리 이 펀드는 말 그대로 절대가격이 싼 주식인 저가격주에 투자하는 펀드인 것. 국내 펀드 중 저평가주 펀드나 중소형주펀드는 많으나 시장가격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는 것은 이 펀드가 처음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랩어카운트 열풍으로 대형주 위주의 쏠림 투자로 우량 저가주가 소외되어 있어, 절대가격이 낮지만 높은 성장성을 지닌 저가주에 투자할 경우 중장기적으로 상승여력이 높아질 수 있다”며 “또한 비싼 종목인 대형주 위주로 구성된 기존펀드나 자문형랩에 이 펀드의 투자를 병행한다면 분산투자 차원에서도 좋은 투자수단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의 장득수 전무도 “싼 게 비지떡이라는 생각을 버려도 좋다”고 힘주어 말했다. 즉 주가가 싸다고 다 나쁜 종목이라고는 할 수 없으므로 저가주 중에서도 향후 성장가능성이 높은 우량 저가주를 선별하여 투자한다면 보다 높은 수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는 “존 템플턴은 미국 대공황시기에 1달러 이하 104종목에 100달러씩 투자하고 4년 후 전량 매도해 총 400%의 투자수익을 실현했는데 비록 투자종목 중 34개가 파산했지만 나머지는 30~40배의 이익을 거둔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2000년 1만원 미만이였던 기아차가 최근 6만5천원을 웃도는 종목이 됐다”고 말했다. 실제 현대모비스, 삼성엔지니어링 등도 저가주 성공 사례로 꼽을 수 있고 주가가 낮다고 부실한 기업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지금은 숨겨진 진주인 우량 저가주에 투자할 때라는 조언인 셈.

최근 자문랩의 영향으로 소수의 대형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압축펀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반대로 개인이 선호하는 저가주에 다수의 종목에 투자하는 역발상의 투자전략을 구사하는 이 펀드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인베스트먼트 로우프라이스는 4월4일(월)부터 동양종합금융증권, 유진투자증권, SK증권(가나다 순)에서 가입할 수 있으며 이 펀드는 보수체계에 따라 선취판매수수료를 취득하는 A1 클래스와 일반 클래스인 C1, 온라인을 통해 가입할 수 있는 Ce 클래스로 구분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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