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입원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FY09 입원율은 58.5%로 전년도(60.6%)에 비해 2.1%p 감소했으나, 일본의 입원율(FY08 6.4%)에 비하면 약 9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병원·의원 등 소형 의료기관의 입원율이 상급종합병원 및 일반종합병원 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주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하는 의원의 경우도 입원율이 58.3%에 달했다.
경상자 증가에 따라 평균진료비는 감소했는데, 1인당 평균진료비는 FY08 73만5000원에서 FY09에 70만2000원으로 4.4%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입원율은 인천이 7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가장 낮은 지역인 제주(28.5%)와 비교하면의 편차가 무려 44.1%p에 달한다.
1인당 진료비 역시 가장 높은 지역(광주 85만3000원)이 가장 낮은 지역(울산 58만3000원)에 비해 약 1.5배 수준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박중영 자동차보험통계서비스팀장은 “경상환자의 입원 선호의식이 개선되고, 의료당국의 입원기준 마련과 보험사의 피해자 관리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개선 대책’ 중 자보 진료수가와 심사체계 개선 등이 조속히 시행되면 차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절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별 입원율 및 1인당 평균진료비 현황 〉
(단위 : %, 원)
(자료 : 보험개발원)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