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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 부상자 97%가 경상자”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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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1-02-20 23:04

보험개발원 車 사고상해 분석자료 발표
부상자중 타박상이나 염좌가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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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사고 부상자의 대부분이 삐거나 타박상을 입는 등 경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보험개발원이 발표한 ‘자동차사고 상해에 관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09회계연도(2009.4~2010.3) 동안 차사고로 인한 부상자의 97%는 좌상(타박상)·염좌 등 상해정도가 비교적 경미한 상해도 1·2에 해당하는 경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해도는 생명의 위험도를 기준으로 다섯 가지 등급으로 나눠진다.

반면 입원율은 매우 높은 수준이었다. FY09 입원율은 58.5%로 전년도(60.6%)에 비해 2.1%p 감소했으나, 일본의 입원율(FY08 6.4%)에 비하면 약 9배나 높은 수준이다.

또한, 병원·의원 등 소형 의료기관의 입원율이 상급종합병원 및 일반종합병원 보다 높게 나타났는데, 특히 주로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치료하는 의원의 경우도 입원율이 58.3%에 달했다.

경상자 증가에 따라 평균진료비는 감소했는데, 1인당 평균진료비는 FY08 73만5000원에서 FY09에 70만2000원으로 4.4% 감소했다. 지역별로도 큰 차이를 보였다. 지역별 입원율은 인천이 72.6%로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가장 낮은 지역인 제주(28.5%)와 비교하면의 편차가 무려 44.1%p에 달한다.

1인당 진료비 역시 가장 높은 지역(광주 85만3000원)이 가장 낮은 지역(울산 58만3000원)에 비해 약 1.5배 수준이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 박중영 자동차보험통계서비스팀장은 “경상환자의 입원 선호의식이 개선되고, 의료당국의 입원기준 마련과 보험사의 피해자 관리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며, “정부가 발표한 ‘자동차보험 개선 대책’ 중 자보 진료수가와 심사체계 개선 등이 조속히 시행되면 차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절감을 유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지역별 입원율 및 1인당 평균진료비 현황 〉
                                                                                (단위 : %, 원)
(자료 : 보험개발원)


최광호 기자 h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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