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1일 정례회의를 열어 2월 기준금리를 1월과 같은 2.75%로 유지했다.
이번 기준금리 결정은 금통위 의견이 팽팽히 갈릴 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많은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또 물가 상승세를 안정시키기 위해 금리 조절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속적으로 대두돼 왔었다.
그러나, 최근 물가 불안 흐름이 구제역과 한파로 인한 농축산물 가격 상승과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 같은 공급측면에서 나타난 것이어서 기준 금리 카드로 대응하는 것에 문제가 있다는 반론이 제기됐고, 유로존 재정위기와 중국의 긴축 등 거시 경제 상황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쉽게 기준금리 추세를 바꾸지 않는 게 낫다는 신중론도 제기, 결국 동결 추세가 유지된 것으로 풀이된다.
관리자 기자 adm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