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유동성과 기업의 탁월한 영업 실적을 토대로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향후 증시에 대한 전망도 양호해 투자자들의 주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작년 11월말 이후 쉼없이 지속된 상승랠리로 인해 조정에 대한 부담감 또한 적지 않다. 이에 예금이나 채권에 투자하자니 금리가 낮아 고민인 투자자들을 위해 불확실한 시장에 단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목표 전환형 펀드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 펀드는 주가 하락 시에는 분할 매수, 상승 시에는 분할 매도 전략을 구사함으로써 매매차익을 누적하는 적극적인 운용방법을 사용해 상승장과 하락장 모두에 대처할 수 있다. 하락장에서는 일반 주식형 펀드보다 낮은 주식 편입비로 수익률 방어에 용이하며, 추가 매입을 통해 지수 반등 시 적립식 투자 효과를 통한 기대 수익률을 제고할 수 있다. 운용 기간중 펀드 수익률이 목표 수익률 수준에 도달할 경우, 채권형으로 전환되어 안전자산으로 운용된다. 기간별 목표수익률은 1년 이내는 10% 수준, 1년 경과 후 2년 까지는 15% 수준, 2년 이후는 20% 수준으로, 2년 이후에도 목표 수익률이 달성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운용된다.
신한BNP파리바 자산운용의 서병욱 매니저는”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주식시장 상승이 기대되는 반면, 단기적으로는 경기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함에 따라, 이 상품은 주가 하락시 위험을 줄이고 향후 시장 상승 가능성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말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