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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 올해 먹거리는 ‘고객확대’

김성희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23 21:43

신한, 시니어·여성고객, 국민·젊은층 공략
고객중심 체제 전환, 밀착 영업력 강화 총력

금융위기 이후 지난해까지 수비에 올인했던 은행들이 빅4 체제가 형성되면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저마다 ‘1등 은행’을 외치며 영업경쟁에 뛰어들었지만 은행의 전통적인 수익모델인 대출시장이 정체되면서 새 먹거리 찾기에 부심했던 은행들은 올해에는 일제히 고객확대에 올인하는 전략을 세웠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고객을 재발견해 나가는 ‘고객재발견 전략’을 통해 활동성 고객늘리기에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시니어·여성고객 및 대기업 고객 확대 위한 비지니스 모델도 구축할 예정이다. 시니어와 여성고객을 위한 상품개발이나 마케팅의 활성화는 물론 이들을 전담하는 조직도 검토중이다. 특히 신한은행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대기업과의 영업 강화에도 전력을 다할 전망이다. 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활동성 고객을 100만명이나 늘렸던 만큼 지속적으로 이를 확대해 나가고 당장 눈 앞의 이익보다는 고객에게 얼마나 가치있는가를 먼저 따져 고객과 함께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미래 먹거리 대상으로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 젊은 고객층을 타겟으로 잡았다. 국민은행은 올해 신성장사업그룹을 신설하고 그룹 내에 캠퍼스플라자사업단을 꾸려 본격적인 잠재고객 확보에 나섰다.

지난 20일 숙명여대 ‘락(樂)스타 숙명눈꽃 존(Zone)’과 이화여대 ‘락(樂)스타 이화백꽃 존(Zone)’을 개점했다. ‘락(樂)스타존(Zone)’은 기존 은행 점포에 카페, 미디어 월 등이 함께 들어있는 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은행점포다. 숙대, 이대점에 이어 서울 12개점, 수도권 6개점, 충청권 9개점, 영남권 10개점, 호남권 5개점 등 올해 2월말까지 총 42개점을 개점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신세대의 새로운 소통수단에 맞는 특화된 대학생 전용공간으로 미래 고객인 대학생 등 젊은층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춘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고 다양한 주력 상품을 판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은행도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은행장 직속으로 10여명으로 구성된 미래기획실을 신설했다. 중장기 전략과 히트상품 개발, 스마트 워크, 기업문화 구축 등의 업무를 담당할 계획으로 기존 뉴IBK기획팀 업무를 이관해 확대개편 한 것이다. 여기에 개인금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개인여신팀을 개인여신부로 확대 개편했으며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디자인경영팀도 신설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래기획실은 본부부서에 포함되지 않고 행장에게 직접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이며 “미래성장을 견인하게 될 신 수종사업을 발굴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하나은행도 기존 매트릭스 조직을 개편하고 고객확대에 시동을 걸었다. 전영업점에서 중소기업 고객부터 VIP고객을 아우를 수 있도록 보유채널 중심 조직에서 고객중심 체제로 전환했다. 이를 위해 기존의 리테일영업그룹과 중기업영업그룹을 고객지원그룹과 영업추진그룹으로 재편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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