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최대 운용사인 화샤기금의 마이클웬 전무<사진>는 19일 삼성증권이 신라호텔에서 주최한 ‘2011글로벌투자포럼’에 연사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 약 1300만명 인구가 계속 도시로 유입중인 중국의 서비스업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데다, 실제 작년 중국내 럭셔리 소비매출액은 무려 1600억 위안(300억불 규모)에 달한다는 것.
웬 이사는 “럭셔리 테마중에서도 특히 시계와 가방 브랜드에 투자 관심을 둘 만 하다”면서 “이와 더불어 최근 중산층에서 자녀들 교육 열의가 대단한 추세라 교육시장 기업도 눈여겨본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중국 키워드로 두 가지 이슈를 제시했다. 그것은 10년 주기로 진행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새로운 구성과 바로 ‘제 12차 5개년 계획’.
특히 올 해는 ‘제12차 5개년 계획’이 진행되는 첫 해인만큼 중국내 시가총액과 소매매출 모멘텀이 예상된다는 논리다. 또한 가장 큰 리스크로 꼽히는 인플레이션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다.
웬 이사는 “2004, 2005년 고점 대비 올해 인플레는 다소 높겠지만, 절정을 이뤘던 2008년 대비 해선 낮은 수치를 보일 것”이라며 “현제 인플레이션은 기대심리가 문제일 뿐, 실제 인플레이션은 그리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화샤기금과 20일 자문을 맺고 중국소비재 자문형 랩을 이르면 다음주쯤 출시 할 예정이다. 중국 소비재 자문형 랩 편입종목은 20~25개 수준으로 중국내 외국인 전용 증시인 홍콩H주와 항셍주 위주로 투자한다.
이외에도 중국 성장형, 가치형 등 시황 움직임에 따라 순차적으로 중국 현지 자문형 랩 출시를 준비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