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시베리아 한파에 손보업계도 꽁꽁

이미연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1-01-19 21:48

지난 주말, 긴급출동요청 최대 기록
긴출접수 외 사고 건수도 크게 증가

영하 17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한파에 보험사들의 주름이 늘어가고 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시베리아 한파의 기승으로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가 폭주한데다가 자동차 고장과 사고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19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지속된 한파로 배터리 고장이나 연료가 얼어 시동이 걸리지 않는 차량이 급증해 손해보험사의 긴급출동서비스 요청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화재는 지난 17일 긴출서비스 신청이 4만4000여건에 이르렀고, 현대해상은 16일에 8만1277건과 17일 5만1977건으로 신청건수가 크게 늘었다.

동부화재는 16일 2만6200건과 12일 2만3000여건으로 평균접수건수인 7000여건을 크게 웃돌았고, LIG손해보험도 16일 1만9697건, 17일 2만1173건으로 겨울철 평균 접수 건수인 7000여건보다 약 3배 가량 서비스 요청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흥국화재의 경우 지난해 월평균 5만9500여건이 접수되었는데 지난 16일 하루에만 5만9268건이 접수되어 월평균을 훌쩍 넘는 긴출서비스가 접수되기도 했다.

LIG손보 관계자는 “배터리 충전 요청 비중이 평소 40%에서 75%로 증가했다”며 “단순 배터리 충전만으로 해결이 어려운 연료(경유)동결, 연료필터 막힘 등의 건수도 많아 서비스처리소요시간이 지연되는 바람에 서비스출동시간이 늦어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때문에 LIG손보 콜센터는 평소 근무 인원의 약 30%를 추가로 투입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고, 조기출근 및 추가근무가 지속되고 있고, 이는 다른 손보사도 비슷한 상황이다.

현대해상 관계자는 “평소 콜센터 상담 근무인원은 70명이지만, 이번 주말 긴급상황으로 140명을 투입해 상담업무를 진행했다”며 “현재 콜센터 관리자는 물론이고 일반 직원들도 최대한 콜센터 업무가 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폭주한 긴출서비스를 소화하기 위해 하이카플라자서비스 직영점 및 제휴 정비업소와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한 보험사 관계자는 “긴출서비스는 대부분 인건비만 소요되기 때문에 손해율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며 “한파로 얼어붙은 빙판길 때문에 발생한 사고가 손해율에 미칠 영향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한 손해보험사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2009년 11월부터 2010년 1월 17일까지 12만7800여건인데, 2010년 같은 기간에는 5만4700여건이라 이미 고공비행을 멈추지 않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1월에 더욱 높아질 게 확실시 되고 있다.

한파로 인한 차량화재, 난방기구 화재, 계량기동파, 주택화재 등이 증가하고 있어 손보업계는 전체적으로 매서운 추위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이번 한파가 구정 전인 설까지 이어질 전망이라는 기상청 발표에 손해보험 전반적인 손해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유례없는 지속적인 한파로 인한 건강관련 실손보험 청구도 평년대비 늘어날 것으로 보여 이번 겨울 손해보험사의 손해율은 다각적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이미연 기자 enero20@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 웰니스 플랫폼 키운다 [보험사 헬스케어 전략 (4)]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건강관리 수요가 늘면서 보험사들이 헬스케어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다. 인공지능(AI)과 의료기관 협업을 통해 질병 예방부터 회복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주요 보험사들의 차별화 전략과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 건강을 넘어 일상 전반으로 헬스케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생애주기별 건강 수요를 발굴하고, 임신·출산·육아에 특화된 디지털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 접점을 넓히는 한편 여성 맞춤형 헬스케어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여성의 건강과 생활 2 정문철 KB라이프 대표, 'KB골든라이프'로 금융·돌봄 연결 [보험사 시니어 전략] 한국이 초고령사회에 접어들면서 보험산업의 성장 전략도 달라지고 있다. 보험사는 연금·사망보험금으로 노후소득을 지원하는 동시에 신탁·WM을 통한 자산승계, 요양·주거와 건강·간병 서비스로 사업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금융신문은 주요 보험사의 시니어 사업 현황을 살펴보고, 각사가 보유한 보험계약과 고객·계열사 역량을 어떻게 차별화 전략으로 연결하는지 분석한다. <편집자 주>정문철 KB라이프 대표가 요양시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시니어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에서 가장 많은 도심형 요양시설을 운영하는 기반에 연금·은퇴금융 상담을 더해 고객의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3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 신계약 CSM 1조원 순항…손실계약비용 증가에 순익 하락 [금융사 2026 3분기 실적] 박병희 농협생명 대표가 건강보험, 간병보험 등 보장성 보험 강화로 신계약 CSM 목표 1조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3분기에는 사업비 개정 등 계리적 가정 여파로 순익은 감소했다.31일 농협금융지주 3분기 실적보고서 농협생명에 따르면, 농협생명 3분기 신계약 CSM은 847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5.5% 증가했다. 건강보험 등 보장성 보험 중심 영업전략을 진행한 영향이다.농협생명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영업전략에 따라 종신보험 장기납 및건강보장성보험 중심으로 전환한 영향"이라며 "미래수익성 중심 영업으로 장기 수익성 기반을 강화했다"라고 설명했다.건강보험 라인업 강화·치매간병보험 확대농협생명 신계약 CSM이 확대될 수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