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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확보하기 위해 기보 지원 줄이면 안돼

고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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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2-22 21:45

이기원 전 기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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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력 확보하기 위해 기보 지원 줄이면 안돼
매주 금융기관 및 중소기업 종사자 1500명에게 여유있게 생각해볼만한 이야기가 전달된다. 이기원 전(前) 기보 이사는 매일 월요일 주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읽을꺼리를 정리한 인터넷 신문 서울타임즈를 배포한다.

1급 점포장이던 시절 2005년 기보가 어려워 구조조정 한파가 닥쳤을 때 직원들에게 A4분량으로 희망을 주던 글이 여러 사람들에게 호응을 받으면서 확대된 것. 이 전 이사는 “평상시에 좋은 내용이 있으며 생각해두고 일요일 7~8시간 정도 작성해 월요일 아침 3시에 일어나 최종정리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발송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수신인이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사진과 음악까지 추가되면서 지금의 형태를 갖춰 서울타임즈는 현재 190호까지 발행됐다.

이 전 이사는 바둑 아마 5단, 마라톤 풀코스 2회 완주, 헌혈 100회 등 이상 경력도 가지고 있다. 이 전 이사는 “대학교 때 하숙집 아주머니가 몸이 안좋아 수술을 할 때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차원에서 헌혈증을 드린 적이 있었다”며 “그때 너무 좋아하는 모습에 나의 작은 일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헌혈을 지속적으로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전 이사는 항상 즐겁고 젊게 살려고 노력한다. 기보 평가본부에 재직할 당시 직원이 30~40명을 모아놓고 매일 아침 9시면 모여 스트레칭하고 박수도 치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한국웃음연구소에서 배워온 웃음치료를 이용해 웃는 것도 빠지지 않았다”며 “직원들이 웃으며 하루를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전 이사는 신용보증기금을 거쳐 기술보증기금에 몸담아 중소기업 분석 및 평가에 대해서는 베테랑이다. 그는 기술보증기금에 있을 당시 지원한 휴맥스 같은 기업이 성장한 것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이사는 “휴맥스는 카이스트 출신 젊은 친구들이 기술만으로 시작해 성공한 케이스”라며 “노래방 기기를 가지고 시작해 인공위성 수신기 개발에 뛰어들었고 2001년 코스닥 상장해 폭발적인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더 많은 중소기업의 기술을 지원하기 위해서는 기보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 전 이사는 “영업점에서 업무를 많이 해와 기술평가를 통한 보증업무, 재무재표가 제대로 안나오는 업체들에 대해 기술평가만으로 성공적으로 보증을 해줄 수 있는 시스템을 잘 알고 있다”며 “보증을 신청한 업체 중에서 재무 등급이 C이하인 업체가 47%정도가 나온다”고 말했다.

또 그는 “기업체의 특허 관계가 중요하다”며 “어떤 특허인가에 따라서 기술등급을 가지고 판단할 수 있는 것이 지점장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벤처기업 1000억 클럽 2008년에 202개 중 180개 89.1%가 기보에서 지원했다. 코스닥 상장 1306개 중에서 711개 68.6%가 기보 보증업체라는 것.

한편, 개인투자자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전 이사는 “개인투자에 대해서는 세제 지원이 많이 된다면 개인투자가 활성화 될 것”이라며 “정부에서 세제 혜택이 주지만 미미하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부에서 1조원 이상 지원을 하지만 더 많이 풀어야 중소기업이나 벤처회사들이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보는 기술평가 위주의 기술보증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기술력 확보하기 위해서는 기보가 지원이 많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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