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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운용사들 ‘시련의 계절’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2-15 21:23

금감원 발표, 2010년 상반기 영업적자 뚜렷
주가 회복 따른 환매로 전체펀드 설정액 감소

올 상반기 지난 2009년 출범한 새내기 운용사들의 부진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4일 발표한 ‘2010 자산운용사 상반기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운용사들의 상반기 당기순익은 2,276억원으로 전년 동기(2,679억원)대비 403억원 감소했다.

특히 적자 시현 운용사 30개사 중 11개사는 2009년 이후 출범한 신생사들이라, 새내기 운용사들은 혹독한 신고식을 치룬 셈이다.

실제 2009년 이후 대거 시장에 진입한 신생사들 중, 노무라이화(-9억원), 아시아(-7억원), 아쎈다스(-9억원), 에스크베리타스운용(-8억원) 등 대다수 운용사들이 상반기 적자에 시달렸다. 아무래도 당시 출범했던 운용사들이 부동산 등 특화 운용을 고수했던 터라, 관련 시황이 타격을 입으며 직격탄을 더 입은 모양새다.

한편, 전반적인 시장 악화속에서도 그동안 상위권을 유지하던 이른바 TOP 5 운용사들의 독주도 지속됐다. 회사별 비교 수치를 따져본 결과, 2010 상반기 평균 당기순이익(29.9억원)을 상회하는 운용사는 17개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미래에셋 등 상위 5개사가 전체 당기 순이익의 68.4%를 차지한 것. 순위별로 살펴 보면, 미래에셋(717억원), 미래에셋맵스(34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192억원), 한국투신(164억원), KB자산운용(142억원)순이다.

이 중 KB자산운용은 올 해 대표 주식형펀드들의 성과가 두각을 보이며, 자금 순증도 두드러져 환매랠리 속에서도 돋보이는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상대적으로 보수가 높은 국내주식형 펀드들로 올 들어서만 9000억원 넘게 자금이 유입돼 수익의 체질이 견고해졌다는 설명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조재민 사장 취임 이후 대표 주식형펀드로 출시한 KB한국대표그룹주펀드와 KB밸류포커스펀드의 성과가 동일 유형 펀드중 돋보여 신규 자금 유입이 대폭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9월말 현재 전체 자산운용사(76개사)들의 펀드 순자산 총액(NAV)은 324조 3000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4조 3000억원이 증가했다. 펀드 설정액은 주가 회복에 따른 주식형 펀드 환매 및 MMF해지 등에 따라 전 분기말 대비 7조 9000억원 감소한 328조 4000억원을 기록중이다.

                          〈 자산운용사 손익 현황 〉
                                                                 (단위 : 억원, %)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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