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名品성과 럭셔리펀드 ‘전성시대’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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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22 03:21

연초 테마펀드중 성과 상위 고공질주
신흥시장 소비급증, 경기하락도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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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펀드의 고공질주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전성기를 맞은 모양새다.

지난 2007년 설정이후 럭셔리펀드는 대표적인 미운 오리 펀드로 투자자들에게 외면 받던 처지였다. 그러나 올 들어 각 국의 내수회복 기조에 따른 명품관련 기업 성장세 수혜로 테마펀드중 가장 화려한 성과를 뽐내는 것. 올 상반기 성과 급등 당시엔, 선진국들 대비 아시아국가의 소비가 다소 부진한 점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이젠 그러한 리스크도 많이 희석됐다.

여기에 최근 글로벌 증시 전반적인 상승 랠리와 함께 경기관련 내수업종의 실적 역시 상승세라 향후 전망도 장및빛이라는 낙관론이 대세다. 실제 럭셔리 대표주자 기업들이 신흥시장 성장과 더불어 이익 서프라이즈 면에서도 전년대비 평균 50%~100%까지 급등, 펀드 성과에 기여했다.

일례로 휴고보스(104.3%), 애플 (49.8%), 루이비통(62.2%), 디올(57.5%), 스와치(55.2%) 등 메릴린치 럭셔리&라이플 스타일 인덱스 대표 멤버기업들이 호실적을 이뤘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연초 대비 럭셔리펀드 유형 평균(29.05%)은 동기간 해외주식형 유형(7.50%)대비 발군의 실력을 자랑중이다. (기준일:2010.11.17)

특히 현재 운용중인 럭셔리 펀드들은 당초 운용 철학대로 명품 관련 기업에 착실히 투자해 수혜를 고스란히 입은 모습이다.

성과가 가장 좋은 한국투신의 ‘한국투자럭셔리증권투자신탁’을 운용하는 글로벌운용팀 이정숙 매니저는 “유럽시장의 견조한 럭셔리 소비와 미국 지역 소비 개선세, 무엇보다 신흥시장 내 HNWI(High Net Wealth Individuals) 수 급증으로 럭셔리 산업 매출 상승 및 영업이익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며 “이들의 브랜드 가치에 따른 가격 결정권 및 높은 구매 충성도, 일반 유통업 대비 낮은 레버리지와 풍부한 현금은 경기 상승시 GDP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기 하락시에도 방어적 성격이 크다”고 밝혔다.

더욱이 대부분 럭셔리 기업이 올 회계연도를 기점으로 이전 매출 고점을 넘어선데다, 향후 신흥시장 부의 성장과 이에 따른 럭셔리 소비 수요 상승은 더 진행되리란 관측인 셈.

우리자산운용 글로벌운용팀 김희정 매니저도 “신흥국의 소비확장과 수요확대 확인과 더불어 유로 약세에 따른 수혜도 럭셔리 테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며 “특히 당사의 펀드는 대표 럭셔리기업들 외에도 포트폴리오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BMW와 WM 전문금융기업 노던트러스트도 편입해 포트폴리오의 다변화를 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펀드 전문가들 역시 그동안 미운오리였던 럭셔리 펀드가 화려한 백조로 순항세를 보일 것이란 데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분위기다.

메리츠종금증권 펀드리서치 박현철 연구원은 “글로벌 시장의 경기회복으로 소비여력이 높아진데다, 큰손 중국의 소비나 투자 지표가 여전히 긍정적인 상태”라며 “따라서 소비재 수혜대표 테마인 럭셔리펀드의 성과는 상당기간 좋을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 럭셔리 테마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11.19)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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