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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위험자산 보유량 감소세 지속

이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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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11-17 21:32

위험가중자산비율 34.01%로 2.20%p 하락
금융위기이후 채권 및 국공채 투자 증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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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들의 위험가중자산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FY10 1분기 생보사들의 위험가중자산비율을 집계한 결과 34.01%로 전년동기에 비해 2.20%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험가중자산 비율은 총자산 대비 위험가중자산의 비율로, 높을수록 부실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자산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비율은 2001회계연도에는 57.84%를 기록했으나 2005회계연도에는 41.77%, 2007회계연도에는 38.12% 등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또 2008회계연도에도 36.45%, 2009회계연도에는 34.85%로 감소해왔다. 보험사별로 살펴보면 대형생보사에서는 삼성생명만 위험가중자산이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경우 35.32%로 전년동기에 비해 1.99%p 줄었으며, 교보생명은 39.56%로 전년동기와 동일했다. 대한생명만 0.27%p 증가한 33.53%의 위험가중자산비율을 기록, 대형3사 위험가중자산은 35.79%로 1.09%p 줄었다. 내국계 중소형사들은 모두 위험가중자산비율이 크게 줄어들었다.

특히 kdb생명의 경우 49.07%로 전년동기대비 16.81%p 감소, 생보업계 전체에서 위험가중자산비율이 가장 많이 줄어들었다.

이밖에 KB생명, 미래에셋생명 등도 8%p 이상 위험가중자산비율이 줄어들었으며, 여타 내국계 중소사들도 위험가중자산비율이 최소 3%p 이상 줄었다. 이로 인해 내국계 중소형사 전체 위험가중자산비율은 41.02%로 전년동기에 비해 7.78%p 줄어들었다.

또한 내국계 중소사의 위험가중자산비율이 크게 줄어들어 내국계 생보사 전체 위험가중자산비율도 2.22%p 줄어든 41.02%를 기록했다.

이에 대해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후 생보사들이 주식보다는 국공채나 채권위주로 투자를 했기 때문에 업계 전반적인 위험가중자산비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는 외국계 생보사들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외국계 생보사 전체 위험가중자산비율은 0.94%p 감소한 16.40%를 기록 내국계 생보사들에 비해 절반 이하다. 외국계 생보사들 중 가장 위험가중자산비율이 높은 라이나생명도 20.21%에 불과하고 그 외 외국계 보험사들의 경우 20%이하의 위험가중자산비율을 기록하고 있다.

내국계 생보사들이 외국계 생보사들보다 위험가중자산비율이 높은 이유는 외국계 생보사들에 비해 내국계 생보사들이 자산운용포트폴리오에서 주식과 회사채 등 비교적 위험도가 높은 자산에 투자해 수익성 위주의 운용을 해왔기 때문이다.

생보사 투자 자산 중 위험도에 따라 가중치를 부여해 산출하는 위험가중자산비율은 국공채의 경우 위험률이 0%이며 주식은 100%다. 즉, 주식 등 위험률이 높은 자산에 투자한 비율이 높을수록 위험가중자산비율이 높게 나오기 때문에 내국계 생보사들이 외국계 생보사들보다 더 공격적인 자산운용을 했다는 것.

생보업계 한 관계자는 “내년부터 RBC제도가 의무적으로 도입되는데 위험도가 높은 자산을 많이 보유할수록 지급여력비율이 하락하게 된다”며 “이에 내국계 생보사들도 위험자산을 줄이고 있기 때문에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생보사별위험가중자산비율 〉
                                                    (단위 : %, %p)



이재호 기자 ha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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