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이 개별적으로 투자하던 녹색테마 사업들이 지난 12일 성료 된 G20회의 결과에 따라 전 세계적인 확대가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30대 대기업들도 새로운 먹거리로 태양광, 풍력, LED산업 등 녹색 테마 산업에 진출하면서 펀드 성과도 더 기대된다는 논리인 것. 실제 최근 삼성전자도 태양광과 바이오 투자를 대폭 늘리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펀드 전문가들도 가치주 펀드와 더불어 녹색 성장 펀드가 향후 국내 주식형펀드의 양대 축을 이끌 것이란 예찬론을 펼쳐 주목된다.
현대자산운용 주식운용팀 정두선 팀장은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 국내 30대 대기업들이 재생에너지 대표 산업으로 태양광, 풍력, 원자력 등 그린 테마 투자를 대폭 늘려 녹색산업 성장세에 편승중”이라며 “더욱이 그린 테마는 SOC와도 긴밀도가 높아 자원 효율성과 운용수익률 제고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제격인 효자테마”라고 평가했다.
한편, 연초 대비 국내주식형 녹색펀드 유형(21.85%)은 동기간 국내 주식형 유형(14.27%)대비 탁월한 성과를 연출하고 있다. (기준일:2010.11.10 에프앤가이드)
성과 최우수 녹색펀드들로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맵스그린인덱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A’(31.20%), NH-CA자산운용의’NH-CA SK그룹녹색에너지증권투자신탁’ (23..40%), 현대산운용의 ‘현대그린증권투자신탁1종류형’ (23.40%)등이 대표적이다.
〈 주요 국내 녹색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 11. 10)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