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사장 임기영)은 지난 11일 무보증 후순위사채(이하 후순위채) 3천억원을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대우증권이 투자재원 확충은 물론 창립 40주년을 맞아 고객사은 및 신규고객 확보 차원에서 진행되는 것으로 금리 조건과 발행 방식 등에서 투자 매력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신용등급 AA-로 평가받은 이번 후순위채는 만기 5.5년에 발행금리 국고채5년물+1.4%p(10일 기준 연 5.47%수준, 22일 확정)로 최근 발행된 동일 신용등급의 5년 만기 일반회사채가 연 4.5~4.6%에 발행된 것을 감안하면 후순위채임을 고려하더라도 투자 메리트가 높은 편이다.
또한, 발행액 3천억원 중 2천4백억원은 월이표채, 나머지 6백억원은 연복리채로 발행돼 투자자들이 성향에 따라 상품 유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이 외에도 지난 10월 10여년간 끌어 온 비대우채관련 수익증권 소송이 대법원 승소판결로 마무리되면서 대우증권의 재무리스크가 소멸돼, 현재 AA(긍정적)로 금융투자업계 최고인 대우증권의 신용등급 상향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발행하는 후순위채의 투자수익률도 향후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