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우량저축銀 기준강화 ‘발등에 불’

고재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10-10 20:59

업계 BIS비율 8%→10%대 예상
2조이상 대형사 11곳 중 9곳이 기준미달
감독당국 적용시기, 업계 노력따라 결정

감독당국의 우량저축은행 기준강화 방침에 저축은행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부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저축은행에 자구노력을 강화하라고 경고를 하면서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중에 추진을 목표로 과도한 수신방지를 위해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인 BIS(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 비율 8% 이상, 고정이하여신비율 8%이하를 상향 조정한다는 것.

이는 지난달부터 시행된 저축은행법 감독규정 개정안에서 적기시정조치 대상 기준이 상향 조정됐기 때문에 불가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적기시정조치 대상이 5%이하부터 경영개선 권고조치가 적용되지만 2012년 7월부터 총자산 2조원 이상 대형사의 경우 BIS비율 6%로, 2014년 7월부터는 7%로 상향 조정된다. 또한 중소형 저축은행의 경우 2014년 7월부터 BIS비율 6%, 2016년 7월부터는 7%를 맞추도록 했다. 따라서 대형사는 2014년이후 BIS비율이 7%이하로 떨어질 경우 부실저축은행으로 정리단계를 밟게 된다. 또한 2016년부터 이같은 기준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우량저축은행의 판단기준이 됐던 8·8클럽의 기준도 상향 조정돼야 한다는 것. 감독당국이 이같이 감독방향을 정한 이유는 현재 우량저축은행의 기준에 들어서는 곳이 56개사로 전체 105개 저축은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판단 기준 단계를 넘어 섰다는 것. 현재 BIS비율 상향은 적기시정조치 상향비율과 비슷하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BIS비율은 2% 올라간 10%, 고정이하여신은 8%를 유지하되 단계적 조정과정을 거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구체적인 기준과 방법은 결정된 것이 없으며 1~2주안에 결정될 사항은 아니다”며 “상향 조정된 적기시정조치와 비슷하게 적용할 것인지 아니면 올해부터 즉시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사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우량저축은행의 상향된 기준 적용의 중요한 포인트는 시기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많은 저축은행들이 여수신에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실제로 자산이 2조원 이상 저축은행 11곳 가운데 BIS비율이 10%가 되는 곳은 경기저축은행과 진흥저축은행 두곳밖에 되지 않는 상황이다. 현재 건전성 개선을 위해 다각도로 유상증자를 한 상황이어서 향후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산을 축소해야 하는 방안밖에 남아 있지 않은 상황이다. 따라서 당장 이같은 기준을 적용할 경우 일부 대형저축은행으로 자금 쏠림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일부에서는 감독당국이 상향된 우량저축은행 기준 적용 시기를 고려하는 것은 저축은행의 건전성 개선 노력 여부를 보겠다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감독당국은 강도높은 건전성 개선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 금감원은 우량저축은행의 잣대가 고객들이 예금을 선택하는 기준이어서 더욱 엄격하게 선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량저축은행이 되면 신용공여한도 제한을 받지 않아 거액여신을 집행해왔기 때문에 지금의 PF부실을 유발했다는 측면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저축은행 절반이 우량저축은행으로 판단기준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됐으며 우량저축은행일 경우 신용공여한도 제한을 받지 않아 거액여신을 많이 하게 된 단초를 제공했다는 판단에서 우량저축은행 기준의 개선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2조원이상 대형 저축은행 BIS비율 〉
                                             (단위 : 억원, %)
(2010년 6월말)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 엠비디 등 IPO 채비·국민성장펀드 결성 [VC 2026 하반기 프리뷰] 상반기 벤처캐피탈(VC) 업계는 주식시장 활황으로 포트폴리오사 대부분을 높은 수익률로 회수에 성공했다. 상반기는 높은 성과를 거두었으나, 하반기에는 주식시장 변동성 심화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상반기 VC들의 성과를 조명하고, 하반기 어려움 속에서도 국민성장펀드 조성, 해외 진출, IPO 등을 통한 회수로 수익을 극대화하는 VC들의 하반기 전략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아주IB투자가 상반기 3개 투자사 상장에 이어 하반기에도 넥스아이, 다비오 등 투자사들이 IPO를 준비하고 있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는 하반기에는 국민성장펀드 운용, 해외 법인 등으로 수익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9일 VC업계에 따르면, 아주IB투자는 2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3년차 ‘농협 대전환ʼ 완주 시험대 [상호금융 경영혁신 진단 ②] 상호금융권이 체질 개선에 나섰다. 각 중앙회는 저마다 경영혁신을 내걸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은 제각각이다. 한국금융신문은 중앙회별 경영혁신 추진 현황과 성과를 점검한다. <편집자 주>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취임 3년차를 맞아 개혁 과제의 이행 속도를 끌어올리고 있다.2024년 3월 임기를 시작한 강 회장은 임기 반환점을 지났다. 4년 단임 임기의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그동안 준비해 온 과제들이 실행 단계로 옮겨가고 있다.올해 3월 24일 권고한 13개 개혁과제는 16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이 가운데 8개는 이행을 완료했으며, 4개는 법 개정 이전에 선제적으로 착수해 전체의 75%가 궤도에 안착한 것으로 나타났다.나머지 4개 3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 매매평가손실 감소·포트폴리오 재편에 순익 1000억원대 회복 [2026 금융사 상반기 실적] 김용석 하나캐피탈 대표가 매매평가손실 감소,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순익 1000억원대 회복에 성공했다.9일 2026년 하나금융지주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하나캐피탈 상반기 순익은 104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배 증가했다. 해외 부동산 PF 부실로 인한 충당금 여파로 작년 전년동기대비 86.5% 감소했던 순익을 1000억원대로 제고했다.하나캐피탈 관계자는 "매매평가손실 감소와 대손전입 관리에 힘 입은 결과"라며 "시장 변동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우량여신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 더해지면서 불확실성 리스크가 대부분 해소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 됐다"라고 설명했다.평가손실·충당금 감축…렌터카 중심 리테일 포트폴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