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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딩뱅크 위상 회복할까

김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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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7-28 21:13

비만증 치료위해 TFT구성, 체질개선 본격화
국민銀 부행장 전원 사표, 일부 교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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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리딩뱅크 위상 회복할까
KB금융은 차기 국민은행장과 KB금융 사장에 민병덕 개인영업그룹 부행장과 임영록 전 재정경제부 차관을 내정하고 새 진용을 갖췄다.

KB금융은 리딩뱅크 위상 회복을 중점 과제로 하여 새출발하는 가운데 산적해 있는 비만증 치료와 조직화합 등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주목되고 있다.

◇ 그룹변화 혁신TFT 공식출범

어 회장은 KB금융을 비만증 환자라고 비유하며 체질개선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본격적인 ‘리딩뱅크’로서 위상강화를 위한 본격적인 작업에 착수했다.

KB금융은 지난 27일 박동창 부사장을 단장으로 한 그룹변화혁신TFT 출범식을 갖고 어 회장이 제시한 4가지 전략방향인 △경영효율성의 극대화 △사업다각화를 통한 지속성장 기반구축 △고객 니즈(needs) 충족을 통한 신규 수익원 창출 △글로벌경쟁력 제고의 실현 등 변화 혁신작업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신상품/서비스 개발 △영업채널 합리화 △비은행 계열사 성장△비용 혁신 △인사 혁신 △리스크 관리 체계 개선 △재무/성과 개선 △전략/기획 개선 △기업문화 발전 등 9개 팀, 90여명의 그룹 임직원들이 여의도 국민은행 본점에서 근무하게 된다.

은행장을 위원장으로 해 KB금융지주 계열사 사장들과 지주 및 은행의 주요 임원진이 참여하는 그룹변화혁신위원회가 TFT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민 내정자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국민은행은 수익과 활동고객수가 줄어들고, 비용측면에서 고비용 저효율 구조가 고착되는 등 위기상황에 봉착했다”며 “빨리 고치지 않으면 KB금융의 미래를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조직안정 위한 임원인사 실시

앞서 어 회장은 영업통인 내부 출신 행장과 거시금융 전문가인 관료 출신의 사장을 내정했다.

내부에서는 최기의 전략그룹 부행장과 민 내정자간의 경합이 치열했던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결국 영업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분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어 회장이 은행내 영업력 회복을 가장 우선순위로 꼽은만큼 단기간에 수익성을 회복시킬 수 있는 영업능력이 우수한 임원을 선택한것”이라며 “특히 민 부행장은 영업통으로 꼽히는 만큼 내부에서는 예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선임은 영업과 조직을 원만히 화합시킬 수 있는 인물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1년 주택은행과 통합한 후 김정태닫기김정태기사 모아보기 초대 행장과 강정원 전 행장은 외부 출신이었던 만큼 구 국민은행 출신도 필요하다는 쪽으로 중론이 형성되어 왔다.

금융권 관계자는 “조직을 원만히 화합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와 함께 그동안 ‘TK(대구·경북)’ 인사 유력설도 나돌았던 가운데 충청도 출신인 민 내정자로 지역 오해도 벗어나 홀가분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내정자는 오는 29일 열리는 국민은행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공식 선임될 예정이며 취임과 동시에 앞으로 조직안정을 위한 인사개편도 단행할 계획이다.

지난주 KB금융 계열사 사장단 8명이 사표를 낸 데 이어 국민은행 부행장 13명 전원도 사직서를 제출했다.

어 회장은 다음달 2일 임영록 KB금융 사장과 민 행장 내정자가 정식 취임하면 후속 인사 안을 마련하면 계열사 사장과 국민은행 부행장 일부의 사표를 선별 수리하고 인사를 단행할 예정인 가운데 이중 일부는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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