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역외펀드, 환율 하락시 직격탄도
최근 외국계 운용사들이 이머징마켓채권형 펀드를 신상품으로 찍고 속속 선보이고 있다.
다만, 각 국이 금리인상에 나설 경우 단기적으로 채권형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과연 적합한 투자처로 부각 될 지 관심이 쏠린다.
실제 지난달부터 피델리티, ING, 알리안츠자산운용이 잇따라 이머징마켓 채권형펀드 신규 역외펀드를 출시했다.
우선 5월 6일에 설정된 ‘피델리티이머징마켓채권펀드’는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러시아 등 20개국 채권에 분산투자하는 투자구조다. 이어 지난 7일에 출시된 ‘ING이머징마켓현지통화표시채권펀드’는 30여개 이머징국가의 현지통화로 표시된 단기국채 및 통화에 집중투자한다.
여기에 알리안츠자산운용도 ‘이머징마켓채권펀드’ ‘이머징로컬채권펀드’ 등 세계적인 채권전문운용사 핌코의 역외펀드 8종 시리즈와 동일구조로써 환헤지가 가능한 재간접형 국내펀드 7종을 선보였다.
핌코의 크로스토퍼 게터 매니저는 “선진시장은 전례 없이 부채가 확대중이고 글로벌경제 활동이 주춤한데 반해 브라질, 멕시코, 러시아 등 이머징국가의 GDP성장율은 선진국 대비 높은 성장률이 예상중”이라며 “특히 미 달러 약세에 따른 현지통화의 강세를 반영한다면, 이머징마켓 현지통화 채권 펀드 투자로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주식형 일색이었던 국내 펀드시장에 이같은 신흥국채권펀드의 출현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를 다각화 할 수 있다는 데선 주목할 만 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각 국의 금리인상 시기와 맞물려 채권투자 매력이 떨어지는 사실을 감안해 접근하라는 전문가들의 조언이 잇따른다.
우선 최근 출시된 각 운용사들의 이머징마켓채권형펀드는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 금리인상에 따른 금리위험을 줄인다는 전략을 내세우는 중. 일례로 ING자산운용은 통상 5년내외 장기듀레이션 전략을 추구하는 일반적 글로벌채권펀드와 달리 2개월에서 1.5년까지 단기 듀레이션을 유지한다.
또한 현재 이머징마켓 국가들의 통화 강세를 감안한 현지통화 환노출 투자로 상승초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한편 펀드전문가들은 향후 각 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따라, 현재 채권투자는 별 매력이 없다는데 한 목소리다.
특히 이머징마켓 채권 투자의 경우, 금리인상은 물론 현지 통화 전망도 필수므로 일반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고 접근하기 어려운 단점을 지닌다는 지적인 셈.
IBK투자증권 오창섭 채권분석 애널리스트는 “최근 선보인 이머징마켓채권 관련 상품들은 듀레이션을 짧게 가져가 금리상승 리스크를 줄이고, 현지 통화 환노출 투자로 통화강세 수혜를 본다는 전략을 추구한다”면서 “단 이들 상품들은 신흥국 통화의 강세를 전제로 출시됐기 때문에 만약 환율이 하락하게 된다면, 성과가 부정적일 수 있다”고 꼬집었다.
A운용사 상품개발 팀장도 “즉 금리와 환율 변동성 모두 펀드 성과에 직격탄을 줄 수 있는 상품인만큼,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일반 투자자들이 이해하고 투자하기엔 다소 어렵고 리스크도 큰 상품”이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도 익명을 요구한 한 관계자는 “올 초부터 외국계 운용사들이 준비한 신흥국 채권펀드가 역외펀드의 국내 전환작업과 마케팅 작업 지연 등으로 당초 출시 예정보다 반년 늦게 출시됐다”며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 일부분으로 여기면 적당하지만, 통상 국내 채권투자자들의 안정적 성향을 감안할 때 어필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전했다.
〈 주요 신흥국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6.24)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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