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1등 금융투자회사로 고객행복 실현”](https://cfn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00609230947103163fnimage_01.jpg&nmt=18)
IB·트레이딩도 선두권, 해외진출 성과 가시화
우리투자증권 황성호 사장은 은행, 운용, 증권을 두루 거친 멀티형 CEO다. 국내에 손꼽히는 IB전문가인 그가 CEO를 맡은 지 1년만에 우리투자증권의 위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
대형사 가운데 브로커리지 점유율은 1위이고 IB,트레이딩도 선두권이며 해외시장에서도 흑자로 돌아섰다. 이를 발판으로 올해는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라는 마스터플랜도 세웠다.
국내에 금융투자산업을 이끄는 리딩컴퍼니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얘기다.
◇ 액티브형 자산관리로 주식브로커리지 대형사 가운데 1위
“올해엔 종합 1등 금융회사로 발돋움하는 원년입니다.” 황성호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지난 8일 취임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렇게 포부를 밝혔다. 이날 인사말이나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그가 자주 언급한 말은 바로 ‘1등’. 브로커리지, IB/트레이딩, 리테일/IB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위를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나아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국내 금융산업을 한 단계 더 레벨업시키는 리딩증권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황대표가 공식석상에서 당당하게 1등을 밝힌 데는 그간의 노력이 결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가 대표취임 이후로 성과는 하늘과 땅차이다. 실제 1등을 달성하는 분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우리투자증권은 과거 고회전 매매를 지양하는 자산관리 영업전략을 추진하면서 Wealth Management부문엔 성과가 우수했으나 주식 브로커리지 시장점유율이 주요 경쟁사 대비 다소 부족했다.
하지만 황성호 사장 취임 이후 지속적인 영업 역량 강화로 연초대비 시장점유율이 20% 넘게 증가했다.
올해 4월부터는 대형 증권사 가운데 브로커리지 점유율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같은 턴어라운드를 이끈 그의 전략은 ‘Active한 증권형 자산관리’. 이는 증권사의 핵심 경쟁력인 주식 및 주식관련 상품에 대한 컨설팅 역량을 기반으로 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자산을 밀착컨설팅 한다는 컨셉이다.
그는 “과거 자산관리, 브로커리지의 경우 각각 펀드, 주식으로 이분화됐다”고 전제한 뒤 “형식이 아니라 고객재산을 관리하고, 은행의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같은 액티브형 전략에 따른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적극적인 조율로 당사자인 고객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포트폴리오를 만날 수 있다고.
그는 이어 “종합자산관리를 위해선 펀드, 채권, 선물, 실물 등 토탈 어드바이스 능력이 필수”라며 “채권, 주식 등 기계적인 매매로 어느 한쪽에 치중하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시장흐름에 대응하는데 초점을 맞춘다”고 설명했다.
◇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고객만족
이같은 1등 전략은 IB와 트레이딩 부문에서도 묻어난다. 실제 IB사업부는 지난해 총 5조 377억원의 채권을 인수해 국내 채권 인수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다. IPO 및 ECM 부문, M&A부문에서도 국내 증권사 가운데 1위를 기록하며 IB 사업 모든 부문에서 업계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트레이딩 부문도 마찬가지. 시장의 등락과 관계없이 해마다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지난해 총2,543억의 순영업수익을 달성하는 등 회사의 캐쉬카우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다. 황성호 대표가 취임 초기 적극적으로 꾀한 해외진출은 이제 열매를 맺는 단계다. 국내 처음으로 지난 2007년 9월 세운 싱가포르 IB센터가 대표적인 예. 실제 이곳은 최근 해외 진출을 원하는 한국기업 및 한국 투자에 관심있는 외국 기업의 투자자문 및 매입주선, 금융주선 등을 통해 설립 2년여 만에 흑자전환했다.
또한 한국주식 중개 영업뿐만 아니라 해외 주식 및 주식관련 채권 등에 대한 트레이딩, 외국인 투자자들에 대한 원화채권 영업 등도 신규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다.
조만간 그의 해외진출의 성과를 국내투자자도 맛볼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 인도 아디트야 빌라(Aditya Birla) 그룹의 금융 자회사인 아디트야 빌라 파이낸셜 서비스(Aditya Birla Financial Services)와 체결한 전략적 제휴로 국내 최초로 ‘인도 액티브 주식형 펀드를 이달부터 판매할 계획이다.
중국시장도 투자자문사를 세워 본격적인 현지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중국 북경리서치센터, 상해 사무소 두 개의 사무소를 운영하다보니 실질적으로 기업들이 중국산업에 영향을 주는 실질적인 딜에 한계가 있다”며 “이 두 부문을 통합해 자문사로 확대하고 본궤도에 오르면 증권사나 운용사는 대주주 합작형태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황대표는 국내에 허용될 헤지펀드 시장 선점을 위해 천편일률적인 헤지펀드 전략도 다각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08년 시작한 싱가포르 헤지펀드에 대한 전략을 2009년 하반기에 직접운용, Seeding Investor로서 참여, Fund of Hedge Fund 세 가지 방향으로 나눴다.
특히 상품성이 높고 다양한 대안제시가 가능한 Fund of Hedge Fund의 경우 투자자의 다양한 투자욕구를 충족시키는 신개념의 금융상품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아시아 지역 내 글로벌 유수의 펀드 운용사와 연계한 다양한 대체 투자 방안의 제시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대체투자시장에서 경쟁사 대비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양과 질에서 모두 1등 목표, 전략적 해외진출 성과도 가시화
황성호 대표는 올해 외형뿐 아니라 퀄리티의 향상을 통해 실질적인 1등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먼저 액티브형 증권형 자산관리의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자산관리도 대중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초 주식특화 포트폴리오 시스템인 우리 Stock Manager를 통해 일반 고객도 펀드매니저처럼 스스로 주식 포트폴리오로 체계적인 성과관리와 손쉬운 리밸런싱을 실행하도록 했다.
또한 트레이딩 부문에서는 상품개발 역량 강화 및 리스크 관리에 기반한 수익 관리로 국내 시장 1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IB부문에서는 하반기 굵직한 Deal들이 예정되어 있는 바 Landmark Deal 유치 및 Advisory부문의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IB 쪽도 본격적인 성장단계로 진입했다는 판단이다. 해외 쪽은 아시아 시장 선점을 위해 해외 영업기반 확대 및 Cross boarder Deal 등을 꾀하고, 그 일환으로 중국 본토에 상해사무소 및 북경 리서치센터를 통합해 투자자문사 형태의 법인을 먼저 설립할 계획이다.
“모든 분야에서 1등은 수익이나 이익 측면을 포함한 의미이며 각 핵심사업분야에서의 1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독보적인 기반을 마련할 것입니다. 확실한 순영업수익 1등, 경상이익 1등 달성을 통해 외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가치측면에서도 1등을 하여 종합 1등 금융투자회사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한편 일부 흘러나오는 우리투자증권 매각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성호 사장은 “경험적으로 금융지주회사인 경우 비은행 대표적인 회사가 없으면 금융지주회사에 평가도 낮아진다”며 “은행에서 자본시장으로 금융산업을 발전시키고 자본시장도 국제화, 글로벌화하려면 IB와 트레이딩 강한 증권사가 필요한 상황에서 증권사 매각에 나설지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투자증권 매각시, 우리지주 밸류에이션 평가에도 미치는 영향이 큰 만큼 시장에 분리매각 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 경 력〉
- 1979년 6월 씨티은행 대금융기관담당 영업부장
- 1989년10월 다이너스클럽카드 한국지사장
- 1992년 3월 씨티은행 소비자금융부 지역본부장
- 1993년 1월 아테네은행 공동대표 부행장
- 1996년 1월 한화 헝가리은행 행장
- 1997년 1월 씨티은행 북미담당 영업이사, 서울지점 이사
- 1999년 3월 제일투자신탁증권 대표이사
- 2004년 8월 PCA투자신탁운용 사장
- 2007년11월 PCA아시아지역 자산운용사업 부문 부대표
- 2009년 2월 금융투자협회 부회장
- 2009년 6월 現) 우리투자증권 대표이사 사장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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