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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에게 듣는다] 행복하게 투자하자!

허과현 기자

hkh@

기사입력 : 2010-06-06 19:13

우재룡 박사 동양종합금융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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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리더에게 듣는다] 행복하게 투자하자!
근본으로 접근하고, 분산투자-장기투자 해야

“행복하게 투자하세요. 수익에 투자하지 말고 기본에 투자해야 합니다.” 지난 5월 하순 어느 자영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우재룡 소장은 이렇게 역설했다. 최근 같은 상황에서도 불안해 하지말고 행복하게 투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아직도 40대 이후 직장인들과 자영업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을 해 보면 투자의 어려움을 호소 한다고 한다. 이들의 고민은 2007년 10월이후 투자한 자산의 처리문제로 고민하고 있는 것. 중국 상하이지수가 4000p이상일때 투자한 차이나펀드는 반토막 나있고 상가, 아파트, 토지 등 모든 자산이 묶여 있어 그 처리에 골치를 앓고있다.

최근 남유럽 재정위기로 글로벌 증시가 폭락하는 가운데, 북한의 위협발언 등 지정학적 리스크마저 터지자 더욱 불안했기 때문이다.

연초 이후 무차별 매수에 가담했던 외국인들이 5조원 가까운 매물을 쏟아내는데도 국내 개인이 중심이 돼 받아내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이러한 불안이 가중되면서 일반 투자자로서는 지금이 기회인지 위기인지 판단 할 방법이 없다.

그나마 지자체선거가 끝나고 시장이 1600선에서 안정을 찾아 다행스럽긴 하지만 아직도 관망세가 뚜렸한 형국이다.

이러한 고민에 대해 우 소장의 소신은 분명하다. 어느 시기도 불안하지않고 확실한 투자기회는 없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때를 찾아 수익을 만들려고 하지말고 기본에 충실히 투자하고 그결과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실적좋고 안전한 때에는 이미 오를대로 올랐고 그렇게 고가로 매입한 주식이나 부동산은 손실 위험만 커진다는 것이다. 따라서 결론은 분산투자와 장기투자로 해법을 찾으라고 권한다.

지금이 바로 그러한 선택을 할 좋은 기회라는것. 우선 기본적인 자산 포트폴리오의 기준을 정하라고 한다.

40세를 기준으로 바람직한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자기자산 중 부동산은 50%, 주식 30%, 채권 20%를 기준으로 하라고 권한다.

그중 주식의 투자는 국내 60%, 해외 40%로 하고 국내주식은 대형주와 ETF, 인덱스 펀드 등으로 분산 하기를 권했다. 해외는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로 하고 대상은 BRICs나 ETF, 원자재, Reits 펀드 등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한다. 이러한 주식에의 투자는 한종목이나 시기를 선택하기보다 적립식이나 분할투자를 또한 권하고 있다. 설사 목돈이 있다 하더라도 여러번에 나누어 시기를 분산하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라는 것.

또한,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발품, 손품을 팔아야 한다고 한다. 목표를 정했으면 꾸준히 공부도 하라고 했다.

그리고 꼭 하기를 권하는 것은 적립식 투자다. 다만 한달에 얼마라도 ETF에 투자하기를 강력히 권했다. ETF는 펀드보다도 싸고, 편리하고, 수수료가 싸 가장 투자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이제 투자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현실에서 안전하게 저금리의 불이익을 해소할 묘안은 없다. 장기적인 투자방법이 그 대안이 될 수 있을 뿐이다.

어느 교사들이 모인 특강에서 그는 교사들이 창구에 나오면 주가가 빠진다고 했다. 그 얘기에 많은 교사들도 공감했다고 한다. 그만큼 전문가 시장에 비전문가가 적응하기는 쉽지 않은 법이다.

그 대안인 분산투자의 평범한 진리를 최근의 등락을 보면서 다시 한번 절감하게 된다.



허과현 기자 hk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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