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1분기 전환사채 등 주식관련사채의 권리행사 실적은 78종목 1,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행사금액 643억원 대비 약 177.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주식관련사채는 전환사채(CB: Convertible Bond), 교환사채(EB: Exchangeable Bond), 신주인수권부사채(BW: Bond with Warrant) 등 발행시 정해진 일정한 조건 (행사가액, 행사기간 등)으로 발행회사의 주식 또는 발행사가 담보한 타회사의 주식으로 전환 또는 교환이 가능한 채권을 뜻한다.
행사청구 건수는 1,469건으로 지난해 3/4분기 829건 대비 77.2% 늘었으며 전년 동기 244건 대비 502% 증가했다. 청구금액 상위종목은 대한해운 제 26회 교환사채, 대한해운 제 25회 전환사채, 신성홀딩스 제 21회차 전환사채, 기아자동차 제 275회 신주인수권부사채, 이노셀 제 3회차 전환사채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예탁결제원 우현순 채권관리파트장은 “올해 1분기 증시가 호조세를 보이자 시세차익을 얻기 위해 권리행사가 증가세로 전환됐다”며 “청구건수의 증가는 주식관련사채에 개인들의 투자가 늘었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 주식관련사채 종류별 행사금액 〉
(단위 : 억원)
(자료 : 한국예탁결제원)
최성해 기자 haeshe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