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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채권펀드의 계절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21 19:29

기준금리 인상 지연되며 성과도 부각
“단 향후 금리 매력 떨어져” 신중론도

바야흐로 채권펀드의 계절
연초이후 국내 증시가 방향성을 잡지 못하면서 상대적으로 주식형 대비 채권펀드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

더욱이 상당기간 기준금리 인상이 지연될 것이라는 시장 분위기까지 감지되며 지금이 채권 펀드 투자 호기라는 일부 전문가들의 조언도 나오는 상황.

실제 지난 11일에 열린 금통위 결과 기준금리가 13개월째 2%로 동결됐다.

기준금리 동결 배경과 관련, 한국은행은 아직 경제가 자생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그동안 경기상황이 정부 부양책에 따른 기저효과가 큰 만큼, 현재는 민간경기 자생력으로 경기회복을 이룰 수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란 논리인 셈.

업계와 전문가들은 이같은 한국은행의 논리를 유추해본다면, 기준금리 인상은 현 경기상황을 고려해 적어도 하반기쯤 가야 재검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여기에 기준금리 인상 지연에도 불구, 경기모멘텀 둔화로 인플레이션 기대심리까지 낮아서 중장기적인 채권투자엔 호기로 작용하리란 기대다.

즉 상당기간 기준금리가 동결된다는 전제하에 중장기 채권물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대비한 채권펀드에 관심 둘만 하다는 것. 특히 최근 채권형펀드 성과도 주식형펀드 대비 앞서 주목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국내주식형(-3.04%) 대비 채권형펀드(2.05%)의 성적이 돋보이고 있다. (기준일:2010.3.11)

채권형펀드로 자금유입도 연초 이후 4,500억원 순유입되며 기지개를 켜는 형국이다.

한편 채권투자 적기와 관련 채권 전문가들의 찬반론이 엇갈려 주목된다.

우선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제격인만큼, 지금이라도 채권형펀드 비중을 높혀 이자수익은 물론 추가적인 금리하락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얻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우리투자증권 투자컨설팅부 문수현 펀드분석 연구원은 “최근 1년간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표준편차는 각각 18%, 20%로 높았었지만 국내 채권형펀드의 표준편차는 2%로 낮아 안정적”이라면서 “안정적인 투자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싶은 투자자들에겐 안정성과 분산효과가 탁월한 채권형 펀드 비중확대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다만, 현재 채권금리 수준이 높지 않은데다 향후 인플레이션 상승을 감안하면 너무 큰 기대는 금물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IBK투자증권 오창섭 채권애널리스트는 “현재 채권형펀드 가입시 1년기준 성과는 평균 4%대로 예상한다”며 “최근 소비자물가지수가 점진적으로 상승하는 상황에, 인플레이션 추가 상승까지 염두에 둔다면 현재는 채권투자 적기라고 보기 힘들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국공채나 통안채 등 일반채권 대비 회사채펀드들이 수익을 낫긴하지만, 통상 채권은 안정적 자금수단 창구인만큼, 너무 큰 기대말고 목표수익률에 맞는 상품측면으로 접근하라”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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