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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 판매보수 ‘인하시대’ 본격화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21 19:29

신규펀드 이어 기존펀드도 5월부터 인하
투자자 부담 덜고 장기투자 기반에 효자

신규펀드에 이어 이미 가입한 펀드의 판매보수 인하가 단계별 적용을 앞두고, 본격적인 펀드 보수인하 시대가 개막했다는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약 1,500개의 공모펀드를 오는 5월부터 신규펀드와 마찬가지로 판매보수를 연간 1.0%이하로 하향 할 방침이라고 밝힌 것.

이에 따라 이미 가입한 주식형펀드 투자자들 입장에선 판매보수가 펀드 재산의 1%이내로 단계적으로 낮아질 방침이다.

단, 인하대상 펀드 및 인하방식과 수준 등은 원칙적으로 운용사와 판매사간 자율적 합의사항으로 진행된다.

판매보수 인하 방식은 ‘체감식’(투자기간에 따른 판매보수 차등인하)과 ‘정률식’(투자기간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판매보수 1%까지 인하)중 자율 선택이 가능하다.

기존 펀드들의 판매보수 인하는 5월 3일부터 단계별로 시행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은 집합투자규약 등 변경등록 등 사전절차를 시행이전에 등록해야 된다.

무엇보다 이번 펀드 판매보수 인하는 펀드 판매보수, 수수료 체계의 합리화 서막을 개막했다는데 의의가 크다는 평가다.

우선 투자자들 입장에선 실질적으로 펀드투자 비용이 감소, 장기투자할수록 판매보수가 낮아진다는 측면에서 장기투자 자리매김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더욱이 불안정한 시황탓에 성과가 저조한 펀드 가입자들에게 부담이 덜해진다는 측면에서 기대도 크다.

다만, 판매보수 인하에 따라 증권사 등 주요 판매사들이 적극적인 펀드 마케팅을 기피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업계 한 관계자는 “판매사 입장에서 예전대비 순익이 반으로 감소하는데 번거로워진 판매절차의 펀드를 파는 것보다 보수가 높은 투자상품을 권유할 가능성도 크다”고 전했다.

이 밖에 단기적으로 펀드 주요 판매사들인 증권사의 수익 감소도 관측되지만, 전문가들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견해다.

이와 관련 신영증권 박은준 증권담당 애널리스트는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주식형펀드 판매잔고가 총펀드 판매잔고의 30%대 이하”라며 “당장 주식형펀드 판매보수를 1%로 적용해도, 감소되는 이익비중은 순영업순익의 5%이내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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