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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기대 농산물 섹터펀드 어때?

김경아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10-03-17 22:15

원자재중 가장 저평가, 장기상승 충분
파생형펀드 더 유리, 분산투자적 접근

지난해 원자재 급등랠리에서 유독 소외됐던 농산물 섹터가 2월부터 상승조짐을 보여 향후 대안투자로 관심 둘만 하다는 전문가들의 추천이 잇따른다.

2009년 각 국의 글로벌 정책 공조에 힘입어 원유, 비철금속 등 타 원자재는 경기회복 기대감 및 달러약세로 높은 상승을 기록했지만, 농산물은 상승대열에 동참하지 못한 채 지지부진했던 것.

실제 농산물은 올 들어 이상기온 한파 여파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하는 상승세를 보였으나, 중국발 긴축과 남유럽 위기 등으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면서 다시 급락세를 보이는 형국이었다.

그러나 지난 2월부터 칠레 지진, 중국의 폭설 등 이상기후 조짐과 맞물려 농산물 섹터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며, 향후 상승 탄력을 기대하게 한다.

현재 설정된 농산물섹터 펀드로는 크게 관련 기업주식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와 농산물 선물에 투자하는 파생형 펀드로 구분 된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과는 2009년 글로벌 증시 상승세 영향으로 주식형펀드(36.1%)가 파생형(20.1%)대비 웃도는 성적을 연출중이다. 하지만 최근 농산물 실물 가격추이와 직접적 관계가 깊은 파생형펀드의 성과가 개선되는 모습을 보여 주목된다.

푸르덴셜투자증권 펀드리서치에 따르면 주식형 농산물 펀드는 농산물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 때문에 실상 농산물 가격 상승과는 직접 영향이 적고, 오히려 증시 흐름에 영향을 더 많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례로 지난 2007년~2008년에 곡물 파동으로 농산물 가격이 치솟았을때 농산물 가격 상승을 반영하지 못하고, 증시 흐름에 따라 약세였던 것.

즉 향후 중장기적으로 농산물 자체 상승탄력에 무게를 둬 투자한다면, 주식형 펀드대비 파생형 펀드가 좀 더 유리하다는 전망이 우세한 셈이다.

더욱이 중장기적으로도 농산물 가격 상승에 호재가 가득한 점도 펀드 투자매력을 부추긴다. 이는 경기회복 가시화에 따른 이머징마켓 국가 식품 수요와 더불어 바이오에너지 수요가 예상중이기 때문.

여기에 지구온난화에 따른 업황 부진, 경작지 면적 한계 등도 중장기적으로 수급상 농산물 가격 상승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소로 꼽힌다.

한편, 전문가들은 여타 원자재 대비 저평가 된 농산물 펀드 투자 매력엔 동의하지만 분산투자 입장으로 접근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예상 되는만큼, 단기 투자 대신 중장기적 투자처로 삼아야 한다는 충고다.

푸르덴셜 투자증권 펀드리서치 이정은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농산물 가격은 수급상 상승요인이 뚜렷하지만, 연초 생산량 상향조정과 중국 긴축 본격화, 달러 강세 등 단기적인 변동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따라서 현 가격 수준에선 중장기적인 점진적으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농산물 펀드 가운데서도 주식형 대비 파생형이 더 유리할 것이라는 진단도 나왔다.

현대증권 투자컨설팅센터 오온수 펀드분석 연구원은 “기대수익율 측면에선, 주식형 대비 파생형 농산물 펀드가 낫다”면서 “실제 여타 주식형 대비 상관관계도 낮아 분산투자측면상 유리하고, 농산물 실물 가격 반영이 빨라 성과 추이에도 적합하다”고 평가했다.

                        〈 주요 농산물 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3.5기준)
(자료 : 제로인)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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