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서영수 연구원은 9일 “성원건설 사태로 건설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중심의 은행 건전성 악화가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같은 판단의 근거는 우선 성원건설의 경우 국내 9개 사업장 중 7개 사업장이 사고사업장으로 지정되는 등 이미 해결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고, 지난해 한계기업의 부도와 함께 선제적 구조조정이 진행된 바 있기 때문에 추가 부실화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앞서 금호건설, 성원건설을 포함해 100대 건설업체 중 14개 업체가 구조조정이 이뤄진 바 있다.
이와 함께 한계기업의 경우 은행의 익스포저가 예상보다 크지 않아 이 영향 역시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란 점이 배경이다.
실제로 성원건설 채무와 부동산 PF 규모는 각각 2232억원, 1조1086억원으로 적지 않음에도 익스포저가 상대적으로 큰 우리.KB의 경우 각각 820억, 700억원 수준으로 실제 반영되는 추가 충당금은 100~200억원 수준에 그칠 것이란 설명이다.
서 연구원은 “이미 한계기업의 경우 오래전부터 은행이 추가 여신 제공을 중단했고,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의 여신 비중이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여타 한계 건설사의 부실화가 이뤄져도 비슷한 양상을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건설업계 빈익빈 부익부 현상 심화에 따른 한계기업 부실화 현상으로 대부분 중견 건설업체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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