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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통합보험으로 위기극복 “성과 OK”

손고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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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3-03 21:44

보험업계, 위기를 기회로 만들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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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로 변액실적 하락 … 보장성 강화

건강, 연금 등 상품 통합화로 기회 노려

현재 국내 생명보험 산업은 정책,`구성 등 다양한 측면에서 변화의 시기를 겪고 있다.

생보사들은 지난 2008년 여름 발발한 국제금융위기로 급격한 실적 하락 및 해약증가가 이어지면서 위기에 당면했다. 그러나 작년 말부터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차츰 기지개를 켜는 모습이다. 실손의보의 표준화 여세에 힘입어 통합보험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했다.

한편 간병보험의 미활성화, 퇴직연금 시장에서의 열세 등 평균수명 증가에 미치지 못하는 은퇴시장 대비는 해결해야할 숙제로 지목되고 있다. 거시적으로는 지급결제 등 보험업법개정 관련된 정책적 사안들도 향후 시장에 미칠 영향이 적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현재 생보산업의 트랜드 변화와 해결 사안을 살펴본다.

◇ 금융위기에 변액보험 직격탄

지난 2008년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는 국내 보험 산업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2009회계연도 상반기 국내 보험 산업은 수입보험료 기준으로 2.9% 성장하며 2008년 성장률 6.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생명보험의 경우 전년보다 수입보험료가 11.1%나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금융위기에 따른 주가하락으로 변액보험의 영업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변액보험은 2000년대 초 외국계보험사들이 판매하기 시작해 증시활황에 힘입어 인기를 얻으면서 생보사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그러나 주가하락이 변액보험의 수익률에도 타격을 입히면서 보험으로써의 장기성에 이해도가 부족했던 소비자들의 해약이 증가했다. 신계약 역시 불안정안 시장상황에서 급감한 것은 당연한 일.

이에 생보사들은 직접적인 위기에 당면했다.

◇ 통합보험, 대체동력으로 부상

이러한 상황에서 생보사들은 생명보험 본연의 의미에 충실한 종신보험등 보장성 상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대형사들을 중심으로 가족사랑캠페인을 펼치며 보장성보험 판매에 주력했다.

또 보장성보험을 위주로 한 다양한 상품개발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했다. 특히 다양한 담보들을 하나의 증권으로 보장하는 통합보험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보였다.

일부 대형사에서만 판매하던 통합보험은 작년 초 중소형사를 비롯한 대부분의 회사에서 개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주력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또 지난해 10월부터 실손의료보험의 보장한도가 표준화 되면서 손보사에 비해서도 경쟁력을 얻게 됐다.

◇은퇴세대 대비 다양한 상품개발 필요

통합보험의 인기와 경기회복세로 생보사들의 실적이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상승하고는 있지만 전문가들은 특정 상품종류에만 치우치는 구조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핵가족화, 인구고령화 및 평균수명의 연장 등과 같은 인구구조의 변화는 향후 보험산업의 기회요인으로 작용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해 보험사들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개발로 성장동력을 모색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특히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가 예상되는 올해부터 향후 10년간은 은퇴시장의 규모가 엄청나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고 분석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간병보험 및 고령인구를 위한 보험 부재 등 빠른 고령화 추세에 대한 대비가 미흡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다양한 연금보험 및 질병보험의 개발과 퇴직연금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가 요구된다는 설명이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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