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업데이터에 따르면 2009년 결산을 완료한 결과, 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함으로써, 20.8%의 순이익률을 기록했다.
이번 흑자시현은 1~2년을 앞당긴 실적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특히, 2008년 장유환 대표이사의 취임 이후 꾸준히 강조되어온 실용과 실리의 경영 원칙과 함께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에 따른 과감한 경영합리화 및 비용 절감 노력 등이 폭넓게 조화를 이룬 결과라고 회사측은 분석하고 있다.
한국기업데이터의 관계자는 “지금까지도 내부 혁신과 경영 합리화의 노력이 임직원들의 합의 아래 꾸준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기존의 국내 최대 기업신용정보 조회서비스인 CRETOP+의 시장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며 “또한 세무사와 더존의 합작법인인 KDBI와 공동 개발한 중소기업 신용평가 및 거래처 조기 경보서비스, SOHO용 기업정보조회서비스 등 다양한 상품 개발 노력이 뒤따르고 있어 흑자 기조 유지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한국기업데이터는 국내 최대의 중소기업 전문 CB로서, 중소기업청과 함께 R&D 기업을 위한 신용 조사 및 사업평가 시스템을 가동하고 중소기업정보확인 시스템을 수주하는 등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으며, 지역별 테크노파크들과는 중소기업 모니터링 시스템을 가동해 진행중이다.
한국기업데이터는 신용보증기금, 기업은행, 산업은행, 기술보증기금 및 은행 등 총 16개 기관이 출자해서 설립한 중소기업 전문 CB (크레딧 뷰로)이며, 현재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의 일환으로 민영화가 진행중이다. 이번 흑자 전환을 통해 기업가치가 더욱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재인 기자 kj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