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씨 마케팅으로 고객 호기심 유도
경기침체가 지속되는 가운데 소비자 물가 상승세도 꺾이지 않고 있어 가계에 부담은 더욱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는 알뜰한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신용카드의 할인 혜택을 통해 직접적으로 생활비 할인 혜택을 누리려는 신용카드 재테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양한 생활비 할인 형태의 상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특히 롯데카드(대표이사 박상훈, www.lottecard. co.kr)의 ‘롯데 DC플러스 카드’는 대형 유통매장이 많은 롯데 매장에서의 추가 할인혜택을 강점으로 30~50대의 현명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카드 사용액 지난해 12월 765억원 돌파
롯데 DC플러스 카드는 업계에서는 최초로 동일 그룹사 내 모든 매장에서 일괄적으로 할인해 주는 카드로 강력한 유통 서비스 인프라가 잘 갖춰진 롯데 어디서나 할인 받을 수 있다. 어렵게 할인 가맹점을 일일이 기억할 필요도 없고, 접근성이 좋은 생활밀착형 롯데 유통 인프라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어 할인 혜택을 받기가 쉽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지난해 6월말 카드를 출시한 이래 30~50대 주 경제활동 연령층에 모두 인기를 끌며 출시 6개월 만에 60만 장 발급에 육박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 DC플러스 카드 회원 중 30대 회원이 29.1%, 40대가 31.41%, 50대가 24.69%로 모든 연령대 고객층에 골고루 분포하고 있다.
특히 롯데 DC플러스 카드는 이색 ‘성씨(姓氏) 마케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롯데 DC플러스 카드’의 ‘디씨’를 본관이 대한민국인 ‘대한민국 디氏’로 창씨, 의인화해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성씨를 모티브로 고객들의 호기심을 이끌어냈다.
롯데카드의 성씨 마케팅은 단순 상품광고를 탈피해 다양한 방법으로 고객과의 소통창구를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광고 및 뮤직비디오 제작, 소책자 발간, 전용 사이트 개설, 거리 퍼포먼스, 추석 프로모션 진행 등 폭넓은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IMC: 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 활동을 통해 롯데 DC플러스 카드의 혜택을 흥미롭게 전달했다.
이러한 이색적인 커뮤니케이션 활동은 ‘성씨 마케팅’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 내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뿌리깊은 성씨 의식을 잘 포착해 활용한 사례로, 고객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가 받고 있다.
롯데 DC플러스 카드는 새로운 할인 개념과 이색마케팅을 통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꾸준한 회원 증가와 함께 회원들의 카드 사용 금액 역시 매월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며 지난해 12월에는 765억원을 넘어섰다.
또한 고객에게 얼마나 많은 혜택이 돌아갔는지를 보여주는 월별 할인 금액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지난해 12월말에는 5억5000만원을 넘어섰다. 이는 실제로 회원들이 어렵지 않게 롯데 DC플러스 카드의 다양한 할인 혜택을 받고 있다는 것이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상품개발팀 최석환 과장은 “기존 타사의 할인 특화 신용카드 상품들은 주로 특정 가맹점 또는 업종으로 제한된 할인 혜택을 제공하여 왔지만, 롯데 DC플러스 카드는 전국적인 다양한 유통, 서비스 인프라를 갖춘 롯데 매장 전체를 서비스 대상 가맹점으로 확보해 일괄적으로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이라며 “여러 가지 제휴에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철저히 고객의 이용편의를 극대화한 상품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개발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롯데 DC플러스 카드 성씨마케팅은 박상훈 대표이사가 직접 독려하며 진두지휘하고 있다. 지난해 2월, 박상훈 대표이사 취임 이후 5개월여 간 상품 준비 등 숨 고르기를 해 왔던 롯데카드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치며 이전과는 다른 면모를 보였다. 이번 성씨 마케팅의 최초 모티브도 박상훈 대표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 졌으며, 빠른 의사결정과 현장 중시, 소통 경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사내 임직원들의 분위기가 고조돼 있다.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롯데카드는 ‘DC’를 브랜드화 해 DC 상품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이며 고객들의 호기심을 상품 마케팅으로 자연스레 연결시켜 나가고 있다. 롯데 매장 어디서나 최고 7%를 추가 할인해주는 ‘DC플러스’카드, 주요 필수 생활업종인 병원o학원 등에서 최대 10%를 할인해 주는 ‘DC스마트’카드, 온라인 쇼핑몰에서 최대 10%를 할인해주는 ‘DC클릭’카드에 이르기까지 전 생활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상품라인을 선보였다. 출시되는 카드마다 실속 있는 혜택이 입소문을 타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 롯데 모든 매장에서 최고 7% 추가할인
롯데 DC플러스 카드는 롯데 모든 매장에서 최고 7%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이다. 이 카드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등 롯데그룹의 유통, 서비스 계열사 전 매장에서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월 카드 이용금액이 20만~40만원이면 롯데 매장에서 사용한 금액의 5%를, 40만원 이상이면 7% 할인해준다. 할인금액은 월 2만원까지다.
특히 기존 롯데카드의 다양한 할인 서비스는 그대로 제공되며, 여기에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큰 강점이다. 롯데백화점의 경우 기존 5% 할인 e-쿠폰에 7%를 추가로 할인 받으면 최대 약 12%까지 할인 받는 셈이다. TGI프라이데이스에서도 기존 10% 할인에 7%가 추가로 할인되고,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나뚜루에서도 기존 1000원당 50원 할인혜택에 롯데 DC플러스 카드의 할인이 추가된다. 단, 롯데시네마는 기본 할인혜택과 7% 할인 서비스 중 큰 금액이 적용된다.
롯데 매장 할인 외에 가계에서 필수적으로 지출이 필요한 가맹점에서 무이자할부 혜택도 부가했다. 전국 학원, 병의원 업종 모든 가맹점에서 2~3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하고, 현금서비스 이용시 7일 이내에 상환하면 이자수수료도 면제 해준다.
아울러 롯데 DC플러스 카드 신규 발급 회원을 위한 ‘웰컴 할인서비스’로 3만원 이상 결제시 롯데 전 매장에서 5000원, 주유소 또는 음식점에서 5000원씩 총 1만원을 할인해준다.
롯데 DC플러스 카드로 할인 받을 수 있는 롯데 매장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면세점 롯데월드 롯데시네마 롯데홈쇼핑 롯데아이몰 롯데닷컴 토이저러스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TGI프라이데이스 크리스피크림도넛 엔제리너스커피 나뚜루 보네스뻬 롯데호텔 스카이힐C.C 롯데JTB 등 총 20개 계열사 전 매장이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