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 부평시장 소재 신한미소금융재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사회연대은행과 신나는조합 등 기존에 휴면예금재단(미소금융중앙재단의 전신)의 지원을 받았던 사업자 외에 새로 신청하는 곳도 심사를 거쳐 지원할 방침이다.
진 위원장은 이날 “신한은행을 비롯한 기업과 금융회사, 그리고 미소금융사업을 위해 헌신적으로 현장에 참여해주신 자원봉사단에 감사한다”며 “자활의지가 있지만 사업자금 융통이 어려운 분들게 충분하고 적절하게 지원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소금융사업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래 전국적으로 26개 지점이 설립됐으며, 사업자금이 필요한 183명에게 11억여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또 기업과 금융기관, 개인들이 휴면예금과 기부금을 출연해 5000억원이 넘는 미소금융기금을 조성했다.
금융위는 올 상반기 50개 이상의 미소금융 지점을 마련하고, 지난 10년간 마이크로크레딧을 추진한 사업자에 대해서도 3월 중 미소금융중앙재단 차원에서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진 위원장은 “지금까지 많은 격려와 충고를 들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현장점검을 거쳐 내달 중 3개월간의 운영상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덧붙였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