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13.9%, 1091억원 증가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3064억원으로 3분기 4221억원 대비 줄었지만 2296억원의 세금환급 등의 이례이익을 제외할 경우 3분기 당기순이익 1925억원 보다 1139억원 늘었다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4분기 순이자이익은 3분기 4843억원 대비 12.2%(591억원) 증가한 543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자마진(NIM) 상승이 주요인으로 작용했다. NIM은 원화예수금의 금리재조정 효과 반영으로 전분기 2.49% 대비 23bp 올라 2.72%를 달성했다.
수수료 및 비이자이익은 3분기 1737억원 대비 17.5%, 304억원 감소한 1433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제 충당금은 857억원으로 전분기 850억원 보다 소폭 늘었다. 4분기 대손충당금 신규 적립액은 금호그룹 관련 680억원을 추가로 적립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837억원 대비 134억원, 16.0% 감소한 703억원을 기록했다.
자산건전성은 4분기에 전반적으로 개선됐다. 4분기말 기준 고정이하여신 금액은 6650억원으로 3분기 8535억원 보다 1885억원 감소했다. 고정이하여신(NPL)도 매각 등에 힘입어 4분기 0.94%를 기록하여 전분기 1.25% 보다 크게 개선, 연체율 역시 3분기 1.05%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0.50%를 기록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 및 수출입 등 핵심경쟁력을 유지하고 신중한 자산운용과 엄격한 신용리스크 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희 기자 bob282@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