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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봇물, 금융주펀드 어찌하오리까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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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0-01-27 22:23

美상업은행 규제발표 단기 변동성 불가피
국내금융주펀드도 타격 예상 ‘신중론’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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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오바마 대통령의 강도 높은 금융규제안 발표에 따라 국내외 금융주펀드에 직격탄이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1일 오바마 대통령이 상업은행 위험투자 규제조치를 발표하면서 글로벌금융주펀드 성과에 적신호가 켜진 것.

실제 금융 규제안 발표이후 JP모간, 골드만삭스, 뱅크오프아메리카 등 글로벌금융주들이 10%가까운 낙폭을 키웠다. 아울러 유럽계 은행인 BNP파리바, 도이치뱅크, 바클레이즈 등도 평균 5~9%가까운 하락세를 기록, 불안을 부채질했다.

전체 매출의 2~10% 차지하는 미국내 주요금융기관들의 자기매매와 PEF에 제동을 건 이번 규제에 따라 실적 부담이 예상된다. 아직 상업은행 규제안이 현실화 될 지는 미지수지만, 관련 글로벌금융주펀드엔 직간접적인 영향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최근 미국 금융주의 저조한 4분기 실적과 더불어 상업용 부동산 디폴트 위기까지 감지돼 투자자들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동일유형간에도 다소 성과차가 엿보이는 금융주펀드간 양극화가 심화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년 기준 국내 금융주펀드(61%)가 글로벌금융주펀드(52%) 대비 평균성과치가 10%P가량 높다.

실제 금융주펀드 가운데 삼성투신운용의 ‘삼성KODEX은행증권상장지수투자신탁’(78%)은 동기간 국내외 금융주 유형을 통틀어 가장 우수한 성과를 기록중.

더욱이 동양생명에 이어 삼성생명 등 시총상위권 금융주들의 상장이 줄줄이 대기중이라 향후 국내 금융주 투자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펀드 전문가들은 통상 국내금융주와 글로벌금융주의 커플링 성격이 짙은만큼 국내외금융주 펀드 투자시 신중한 대응을 당부했다.

이와 관련 IBK투자증권 펀드리서치 김순영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미국 주요 IB들의 실적도 저조한데다, 투자 규제안 이슈, 여기에 상업용부동산 디폴트까지 당분간 금융권 실적 개선이 어려워 보인다”며 “국내 금융주 역시 글로벌금융주의 영향을 많이 받는 점을 감안, 국내외 금융주펀드의 투자모멘텀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양종금증권 펀드리서치 김후정 연구원도 “최근 1년간 많이 올랐지만 글로벌금융주펀드는 정치적 이슈와 함께 불확실성이 크므로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면서 “국내 금융주 역시 글로벌금융주 영향을 배제할 수 없는데다, 대형 보험주들의 상장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시 단기적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따라서 올해는 국내외 금융주펀드 너나할 것 없이 변동성이 예상되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국내 금융주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 글로벌금융주펀드 성과 현황 〉
                                                                               (단위 : 억원, %)
(기준일 : 2010.1.25) (자료 : 에프앤가이드)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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