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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용카드 세계 어디서나 사용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10-01-24 18:23

비씨카드, DFS와 네트워크 공유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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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전용카드  세계 어디서나 사용
185개국 600만개 가맹점 이용할 수 있어

“수천억원 국부유출 막는 효과” 기대

신용카드업계의 토종 브랜드인 비씨카드가 처음으로 비자나 마스터카드 같은 국제 카드사에 의존 없이 전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게 해 주목받고 있다.

비씨카드(대표이사 사장 장형덕)는 한국시간 23일부터 미국 LA에서 미국의 신용카드회사이자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사인 DFS(Discover Financial Service)와 글로벌 네트워크 제휴와 관련한 조인식을 가졌다.

이날 조인식은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과 DFS의 Diane Offereins 수석 부사장 및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통해 비씨카드 회원이 전세계 Discover, Dinersclub 가맹점과 Pulse ATM을 이용하고 DFS 회원은 한국 내 ATM을 이용할 수 있게 되는 상호 네트워크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비씨카드 장형덕 사장은 “이미 구축된 미국, 중국 내 ATM제휴에 이어 가맹점에 대한 제휴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비씨카드의 독자적인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이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이번 제휴를 통해 차별적이고 경쟁력 있는 지불결제 프로세싱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게 되어 비씨카드 회원에게는 해외 사용 수수료가 없어지고 11개 회원사에게는 카드 부문의 대폭적인 비용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장 사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지불결제 서비스 회사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DFS는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 185개국의 가맹점망 및 ATM 망을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 운영사다.

비씨카드는 이번 계약으로 기존의 비자나 마스터카드사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비씨 브랜드 카드만으로 전세계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국내 브랜드 카드가 전세계에서 통용될 수 있게 해 대한민국 신용카드 역사상 가장 기념비적인 전기를 마련했다.

회원의 입장에서는 굳이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국제카드를 발급 받을 필요 없이 연회비가 저렴한 국내전용 카드로 해외에서까지 사용이 가능하게 될 뿐만 아니라 해외의 가맹점이나 ATM 이용 금액에 대해 국제카드사가 회원에게 부과하는 1%의 해외사용수수료 부담도 없어져 기존 국제카드 이용과 비교하여 경제적인 비용절감 효과를 가져 오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국내카드사가 해외사용액은 물론 국내사용액에 대해서도 국제카드사에 지급하는 분담금이 대폭 경감되는 효과가 발생해 불필요한 해외겸용카드의 발급으로 인한 국부의 유출 문제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국가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향후 10년간 국제카드 부문에서 약 4000억원에 해당하는 국부의 유출을 막는 실질적인 경제효과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발급하는 전체 카드 중 비자나 마스터와 같은 국제카드는 전체 발급수의 60%이상을 차지하는 반면 지난해 비씨카드 전체 카드이용액 중 해외에서 이용한 금액이 차지하는 비율은 1.4%로 국제카드 발급 수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불필요한 국제카드가 그 만큼 많이 발급되고 있다는 것.

국제카드의 경우 해외사용 뿐만 아니라 국내 사용분에 대해서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데 국내 카드사들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2900억원을 국제카드사에 수수료로 지급하는 등 과다한 해외겸용카드 발급에 대한 문제가 여러 차례 제기되기도 했다.

비씨카드는 DFS와의 전산개발이 완료되는 하반기부터 새로운 해외 네트워크를 이용하는 가칭 ‘비씨 글로벌 카드’를 회원사를 통해 발급해 기존 국내전용카드를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 비씨카드는 미국 DFS와의 제휴를 통해 하반기부터 미국, 일본, 중국은 물론 전세계 가맹점과 ATM망에서 국내전용카드를 자유롭게 쓸수 있게 된다.

사진은 미국 현지에서 비씨카드 회원이 국내전용카드로 ATM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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