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대한·교보·신한·동양·미래에셋생명 등 생보사들은 홈페이지를 통해 건강 관련 정보 및 재테크 정보 등 보험의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연말연시를 맞아 운세·사주 및 가계부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으며, 방학을 맞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경제캠프나 영어회화 등 교육 컨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생보사들이 제공하는 가장 보편적인 서비스는 재테크·부동산 정보로 삼성생명, 교보생명, 동양생명, 신한생명, 미래에셋생명 등이 제공하고 있다. 금융 관련 최신 경제 뉴스에서부터 재테크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는 정보 및 부동산 관련 투자 정보를 회사 전문가나 외부 전문가들의 칼럼 형식 등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은퇴설계의 명가’라는 콘셉트에 맞춰 홈페이지에서 은퇴·재정 설계 상담신청을 받고 있다.
건강 관련 정보 역시 대부분의 생명보험사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 하나이다. 건강 관련 상식 및 자가 건강 테스트를 할 수 있으며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새해를 맞아 관심이 증가되는 운세`사주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있다. 삼성생명은 홈페이지 회원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신한생명의 경우 홈페이지 가입 없이도 방문을 통해 무료로 운세·사주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활용도가 높은 교육 서비스 역시 제공하고 있다. 동양생명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에게 재테크를 주제로 교육할 수 있는 경제`금융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도 PC용 바이러스 백신 제공, 온라인 가계부, 무료 문자 전송 서비스, 요리·여행·웨딩 및 도서정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이처럼 생보사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자사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목적은 물론, 회사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보험은 상해를 입거나 입원을 하지 않으면 보험사로부터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인식이 일반적”이라며 “홈페이지를 통한 무료서비스를 통해 이미지를 제고하고, 관심도를 높여 가망고객을 늘리려는 목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산업 전반적으로 서비스에 대한 중요도가 높아지면서 보험산업 역시 이러한 추세에 편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강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고운 기자 sgwoo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