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서울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창립 12주년 기념식 및 비전선포식`에서 대토신 주기용 사장은 "내년 증시 상장을 통해 사업을 발굴하고 신탁과 금융의 융복합을 통한 사업발굴과 경영내실화를 통해 부동산신탁업의 패러다임을 바꾸자"고 역설했다.
주 사장은 이어 "신탁사중 처음으로 코스피 상장을 통해 종합금융투자회사로의 도약을 이끌겠다"며 "단·중기 사업을 집중 발굴 등을 통해 핵심가치를 창출하고 시장 지배력을 높이겠다"고 경영목표를 제시했다.
주 사장은 또 "증권, 선물, 자산운용등의 융합 및 통합이라는 새로운 변화로 신탁회사들끼리 우리들만의 시장을 놓고 우물안에서 경쟁하던 시대는 모두 지나갔다"면서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부동산 신탁업의 패러다임 변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대한토지신탁은 현재 상장 주관사로 신한금융투자를 선정해 내부실사를 진행중이며, 내년 6월께 거래소의 실질심사를 거쳐 코스피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발돋움하기 위해 코스피 상장을 통한 주주의 다원화, 여신과 수신기능의 결합, 주인의식 고취를 위한 우리사주제도 도입을 추진키로 했다.
1997년 창립된 대한토지신탁은 12년간 연속 흑자경영을 해 오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당기순이익이 151억원, 162억원, 173억원, 243억원, 201억원으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평균 자기자본 이익률(ROE)은 15.6%로 직원 1인당 약 2억원의 순이익을 올리고 있다. 대한토지신탁의 지분은 2001년부터 군인공제회가 100% 보유중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