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TB GREAT SRI ETF`는 삼성전자 등 사회책임투자 우수기업 70개 종목으로 구성된 `SRI지수`를 기초로 한다.
KTB자산운용은 이번 ETF상장으로 국내 ETF시장에 신규 진입하는 하게 되며, 기존 10개 자산운용사에 이어 11번째 시장참여자가 된다.
한국거래소는 이번 `GREAT SRI ETF`의 상장은 올해 18번째 상장으로, 현재 국내 ETF 수는 총 50개로 증가하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KRX SRI(Socially Responsible Investment)지수`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등 기업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중심으로 SRI 종합 평가 우수기업 70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거래소는 올해 1월 2일을 기준일(기준지수 1000포인트)로 해 지난 9월 14일부터 이 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구성종목 선정 기준은 SRI평가등급*이 BBB 이상이고 규모기준(시가총액)과 유동성기준(유동비율 및 거래대금)을 충족하는 종목 중에서 평가등급순으로 선정(동일등급의 경우 시가총액순)이다.
SRI관련 기업정보(지속가능경영보고서 등)는 접근 가능성 등을 감안해 중대형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한국기업지배구조센터가 평가 실시하고 있다.
지수내 업종구성은 금융업종이 10종목으로 가장 많다.
또 시가총액은 전기전자업종의 비중이 약 32.8%*이며, 다음커뮤니케이션 1종목을 제외하고는 모두 유가증권시장 상장종목이다.
한편, 거래소는 이번 SRI지수를 기초로 한 ETF는 광의의 그린(Green) ETF로서 `KTB GREAT SRI ETF`는 국내 최초의 그린 ETF라고 밝혔다.
해외에서는 올 6월말 기준 미국에 3개, 유럽지역에 4개의 SRI ETF가 상장돼 있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번 `KTB GREAT SRI ETF`의 상장으로 국내의 사회책임투자 및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