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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BIS비율 역대 ‘최고’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기사입력 : 2009-11-25 21:54

대규모 순이익 시현 등으로 자기자본 증가 영향

3분기 기준 전분기 대비 0.33%p 상승 14.07%

씨티.신한 `상위’ 반면 SC제일.수출입‘평균이하’

국내 은행들의 자본건전성이 계속해서 좋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판단하는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분기 이어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운 것이다. 특히 BIS비율 16%가 넘은 은행도 2곳이나 됐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은행들의 자본 건전성 수준을 가늠하는 국제결제은행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실제 지난 9월 말 기준 18개 은행의 BIS 비율이 평균 14.07%로 전분기 말보다 0.33%p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말 13.74%에 이어 두 분기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표 참조>

부채성 자본 등을 제외한 기본자본비율(Tier1)도 10.30%에서 10.67%로 0.37%p 늘어났다.

3분기 BIS비율과 Tier1 비율은 각각 경영실태평가 1등급 기준인 10%와 7%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특히 BIS비율이 크게 개선된 것은 3분기에 2조3000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자기자본이 1조8000억원 증가한 것이 BIS 비율 상승의 동력이 됐다. 환율 하락에 따른 파생상품자산과 외화자산의 감소로 위험가중자산이 14조4000억원 줄어든 것도 또 다른 배경이다.

BIS 비율은 수출입은행(11.01%)을 제외한 모든 은행이 12%를 웃돌았다. 은행의 경영실태를 평가할 때 1등급이 되는 BIS 비율 기준은 10%이다.

BIS 비율 가운데 평균 기본자본비율은 10.67%로 3개월 사이에 0.37%p 높아졌다. 자기자본에서 보통주와 같은 기본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말보다 0.9%p 상승한 75.9%를 기록했다.

다만 은행별로 보면 3분기 경영실적에 따라 다소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씨티은행이 전분기에 0.83%p 증가해 16.47%로 가장 높은 비율을 기록했으며, 신한은행(16.02%)과 외환은행(15.62%)도 전분기 대비 각각 0.17%P와 0.99%p 증가하면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14.81%)과 우리은행(14.16%)도 3분기 중 0.60%p, 0.30%p 각각 증가하면서 은행평균(14.07%)을 상회했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13.85%로 전분기대비 0.20%p 증가에도 불구하고 은행평균을 밑돌았으며, 농협도 13.47%에 머물렀다.

기업은행(12.04%)과 SC제일은행(12.02%)은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전분기 대비 각각 0.02%p, 0.03%p 떨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금감원 주재성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국내은행 BIS비율이 전분기말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갱신하는 수준을 나타냈다”면서 “은행의 손실흡수능력이 상당히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금감원은 최근 바젤위원회가 은행 자본의 질을 강화하고 완충 자본을 추가로 요구하는 등 새로운 자기자본 규제 도입을 검토함에 따라 향후 국내은행이 양호한 자본적정성을 유지하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 은행별 BIS 자기자본비율 추이 >
                                                                              (단위 : %)
주) * 표시는 신용리스크 내부등급법 적용 은행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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