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3일 일본증시 대비 절반 수준인 국내 증시 PER(주가수익비율)은 상대적으로 투자매력을 더욱 발하는 요인으로, 앞으로도 글로벌 펀드의 한일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하이투자증권 김승한 연구원은 “지난 9월 국내증시의 FTSE선진국지수 편입 시기를 전후로 외국인 매수 강화와 일본증시와의 디커플링이 재현됐다”며 “이에 따라 일본 주식 비중축소와 한국주식 비중 확대의 글로벌 펀드 리밸런싱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국내증시의 FTSE선진지수내 12개월 예상 PER이 일본증시의 절반 수준인 점과 국내 주요 업종대표주들의 실적전망 개선속도가 일본보다 빠르다는 점이 투자매력을 높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10월말 기준 FTSE선진지수내 국내증시 시가총액 비중은 약 2% 내외로, 12개월 예상 PER이 일본보다 크게 낮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가능성이 잠재됐다는 것.
아울러 엔/달러환율 하락으로 해외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의 대일 가격 경쟁력이 개선되고 있고, 일본의 디플레이션 논란이 일본투자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요인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1~9월 한일 양국의 누적 수출금액순으로 대외수출 산업을 비교해 보면 IT와 자동차 등 주력 수출품목 대부분에서 양국이 수출 경쟁관계에 있다. 이에 따라 엔화강세 장기화는 국내 기업들의 대일본 가격경쟁력 개선을 기대하게 하는 대목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FTSE선진지수 편입으로 한국이 선진국내 스위치 트레이딩 대상국이 된 점과 일본증시 대비 절반 수준인 국내 증시 PER, 일본 엔화 강세 및 디플레이션 우려 등으로 앞으로 글로벌 펀드의 한일간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의 기대심리를 자극하는 환경이 내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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