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융위 李 부위원장 "산은민영화 등 성과 관심"

배동호

webmaster@

기사입력 : 2009-11-09 15:27

초대 금융위 20개월 부위원장직 공식 업무 마감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막 걸음마를 시작한 산은민영화, 단기자금시장 선진화 방안 등 주요 프로젝트가 성과를 볼 수 있도록 관심 부탁드립니다"

지난 1년8개월간 초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직을 맡았왔던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부위원장이 퇴임일성을 남겼다.

이 부위원장은 9일 "평소에는 필요 없어 보이더라도 해외 애널리스트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텔레컨퍼런스가 지속되도록 각 과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위기가 닥친 후 IR을 해봐야 소용이 없음을 우리는 너무 절실하게 느꼈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 부위원장은 `감사의 글`이라는 제하의 퇴임사를 통해 "특히 예산권과 인사권이 없는 작은 부처임에도 헌신적인 금융위 직원들의 노고에 큰 실수 없이 중책을 마쳤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특히 이 부위원장은 재임 초기 교수로서 접하지 못했던 국회업무, 행정업무, 언론대응 등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재임 기간동안 닥쳤던 금융위기 극복 국면에서 42개의 법률안을 책임진 부서로서 직원 모두가 밤새워 헌신적으로 노력한 덕분에 위기극복은 물론 정책 주도의 중요성을 크게 느꼈음을 강조했다.

이 부위원장은 이어 "위기가 기회란 말대로 서브프라임 사태는 금융위의 존재감과 위상을 높여준 역사로 기억될 것"이라고 술회했다.

또한 전광우 초대 금융위원장에 대해서는 "마음 고생을 같이 하면서 자신감과 소신을 잃지 않게 이끌어주셨다"고 회고하고, 진동수 현 위원장에 대해서는 "경제논리만 앞세우던 저에게 섬세한 위기대응, 법의 중요성, 꼼꼼한 일처리, 조직관리의 ABC를 가르쳐주셨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후배 직원들에 대해서도 "공직자의 사명감을 보여줬다"며 "격무에도 헌신적인 노력과 도움을 준 금융위 가족에게 다시 한번 감사한다"고 덧붙였다.

이 부위원장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재직하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서 이명박 정부 경제·금융 정책에 기여했다.

한편 이 부위원장은 앞으로 차관급인 청와대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으로 내정됐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카드뉴스] 어닝시즌은 ‘실적발표기간’으로
[카드뉴스] 팝업 스토어? '반짝매장'으로
[카드뉴스] 버티포트? '수직 이착륙장', UAM '도심항공교통'으로 [1]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