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 9월말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등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대량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평가 금액기준으로는 외국인의 5%이상 대량보유는 38조7501억원으로 시장전체의 4.1%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말 29조9460억원에 비해 8조8041억원(29.4%) 증가한 것이다.<표 참조>
이같은 증가율은 해당 기간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48.8%, 52.3% 상승률을 보인 것보다 낮은 수준이다.
반면 상장회사 수와 외국인 수는 각각 10.9%, 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 기간동안 외국인은 저가주 위주의 코스닥시장 상장종목의 보유비중을 늘리고, 주가상승률이 높은 대형주 중심의 차익실현 등에 나서면서 지분율이 5% 미만으로 떨어져 보고의무가 면제돼 평가금액 산정에서 제외됐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시가총액 기준 외국인 전체 증시 투자비중은 285조9028억원으로 전체 951조6495억원의 30.0%로 이는 지난해 말 대비 116조3326억원보다 68.6% 증가한 것이다.
순매수 증가분은 26조3340억원, 지수상승분 증가는 90조22억원이었다.
전체 외국인의 평가금액은 삼성전자, 신한지주, POSCO,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사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져 시장수익률을 상회하는 68.6% 증가를 기록했다.
보유 주식수는 지난해말 23억1600만주에서 23억2600만주로 0.4%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지난해말 18억7300만주에서 올 9월말 현재 18억1400만주로 5900만주(3.2%)가 줄었으며, 코스닥시장에서는 각각 4억4300만주에서 5억1200만주로 15.6% 늘었다.
5% 이상 대량보유 종목 수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177개사에서 158개사로 10.7% 감소했고, 코스닥시장에서 163개사에서 145개사로 11.0% 줄었다.
이와 관련 시장감시위원회는 “코스닥시장의 경우 차이나그레이트, 중국식품포장 등 외국법인 신규상장과 CB·BW 등 잠재주권의 권리행사 등으로 전체 시장의 보유주식 수가 증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량보유 외국인 수는 유가증권시장이 122명, 코스닥시장이 151명으로 각각 15.9%, 6.2% 줄었다.
보유 건수 역시 유가증권시장 206건, 코스닥 176건으로 각각 12.0%, 12.4%씩 감소했다.
외국인 지분보유 목적별로는 경영참가목적이 19조2396억원으로 지난해 말 6조2935억원 보다 48.6% 대폭 늘었다. 단순투자 목적은 19조5105억원으로 14.8%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편 국절별로는 모두 33개국의 외국인이 5%이상 대량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평가금액 순으로 볼때 미국 9조877억원, 네덜란드 6조618억원, 벨기에 4조5572억원, 일본 4조2287억원순이었다.
〈 5%이상 외국인 VS 외국인 전체의 투자 비교〉
(자료:한국거래소)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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