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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證, 지주사 시너지 ‘가속화’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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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09-10-28 22:04

지주사 강점 복합금융상품 출시 붐
계륵 신세 BIB개소도 ‘재점화’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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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계 증권사들이 지주사 시너지를 업그레이드 시키기 위한 채비에 한창이다.

이는 올 해 자본시장법 개막과 더불어 은행계 지주사의 시너지를 십분 활용한 복합금융상품이 인기를 끌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진 데 따른 일환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지주사 금융시대의 본격 개막에 따라, 신규 플레이어들의 진입으로 기존 은행계 증권사들 또한 경쟁력 강화에 골몰할 수밖에 없는 분위기다.

28일 본격 출범한 산은지주금융사에 이어, 지난해 진출한 IBK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 은행계증권사 경쟁구도에 불을 지핀 모습인 것.

◇ 복합금융상품 인기 대박, 신상품 러시

특히 은행계 증권사들이 야심작으로 선보인 복합금융상품 성과도 두각을 보여 주목된다.

은행, 증권, 보험, 카드 기능이 통합된 대표 복합금융상품인 KB금융지주의 ‘KB플러스통장’은 지난 4월 출시이후 벌써 40만계좌에 육박하는 기염을 토했다. (KB투자증권 증권계좌 포함분) 신한금융투자 역시 지난 26일부터 업계 최초로 신용카드 포인트에 이자를 부여한 복합금융상품 ‘신한S-More포인트통장’을 출시했다. ‘신한S-More포인트통장’은 신한금융그룹의 특성을 100%활용한 시너지 상품으로써 신용카드 포인트가 자동으로 포인트통장으로 이체, 포인트적립액으로 최대 연 4%수익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이 상품으로 고객은 포인트를 쓰지 않고 쌓아두기만 해도 저절로 수익이 발생해 자칫 잊기 쉬운 카드포인트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며 “저축된 통장 포인트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해 현금인출은 물론 일반적 서비스 상품구매뿐만 아니라 적금, 펀드자금, 보험료 등으로 쓸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002년 선보인 복합금융상품인 ‘FNA통장’은 현재 적립계좌수 75만개를 기록, 이미 효자상품으로 자리잡은지 오래다.

대우증권도 지난 28일 산은금융지주사 출범에 발맞춰 업계최초로 산업은행 예금으로 운용되는 ‘One kdb CMA’를 선보였다. 이 회사 상품기획부 김희주 부장은 “ ‘One kdb CMA’는 산업은행 예금에 투자되는 상품인만큼 안정성 추구하는 고객에게 알맞다”며 “앞으로도 산은금융지주내 계열사들과 시너지 활용한 상품을 적극 발굴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우리투자증권이 우리금융 시너지를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출시한 온라인증권서비스 ‘티엑스’도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반응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티엑스’는 계좌는 계열은행인 우리은행에서 트고 주문 및 결제처리는 우리투자증권에서 담당하는 구조의 그룹시너지 상품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 고객은 거래실적을 합산한 각종 우대서비스를 제공받는다.

◇ 찬밥신세 BIB ‘효자’로 업그레이드

한편, 그동안 지주사 시너지를 가장 잘 살릴 수 있으면서도 계륵 신세로 천덕꾸러기가 된 BIB(Branch in Branch)도 다시 탄력을 얻을 조짐이라 눈길이다.

실제 IBK투자증권의 경우, 중소기업 밀집지역인 인천남동, 대구성서 기업은행 지점에 BWB를 개소해 성과면에서 덕을 보고 있다. 리테일 성과로선, 전체 계좌수 10만계좌 중 3분의 2가 기업은행 통한 은행 연계계좌에서 파생된데다, 현재 IPO대표 주관사 10군데 이상이 기업은행 기업고객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KB투자증권도 이르면 내달중으로 압구정, 도곡 KB국민은행 PB지점내 고액자산가 대상의 BIB를 개소 할 방침이다. 특히 기존 은행계 증권사의 BIB가 불합리한 성과보상시스템 체제로 내부적 갈등 표출이 됐던 점을 보완, 상호보완적 시너지에 주안점을 둔 것이 특징.

KB투자증권 조충원 부사장은 “과거 BIB가 제대로 정착되지 못한 데는 동일계열사지만 한지붕안에 두가족인 은행지주사와 증권사의 입장과 성과보상이 잘 맞물리지 못한 점도 한몫했다”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영업수익면에서 공정한 제도적 보완을 정비하는 한편, 휴머니즘 릴레이션십으로 친밀성을 강조 이를 업무성과로 반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의 일환으로 KB투자증권은 BIB지점 주재 직원 선발시 상주 할 KB은행지점 고위 관계자도 합석해 동시 면접하는 등 기존 증권사들의 BIB 실패사례를 반면교사 삼는데 주력중이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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