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올해 기업들의 당기순익이 예년 대비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그동안 외국인 및 대형주 중심 강세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배당주펀드가 탄력 받을것으로 기대되는 것.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부 배당주펀드의 경우, 연초 대비 국내주식형 유형평균(48.83%)을 크게 앞질러 이 같은 기대감을 더하게 한다. (기준일: 2009년 10월 21일)
성과가 우수한 배당주펀드로는 동양투신운용의 ‘동양중소형고배당주식형’(61.69%)와 아이투신운용의 ‘아이-현대히어로알짜배당중권주식형’(61.17%)이 대표적.
한편 펀드 전문가들은 혼조장세에 상대적인 안정성으로 부각중인 배당주펀드를 추천하면서도, 장기 투자 개념으로 접근할 것을 당부했다.
SK증권 펀드리서치 안정균 연구원은 “횡보장세엔 확실히 대형주 대비 배당주펀드의 성과가 돋보이기 마련”이라며 “다만, 단기적으로 배당이익에만 연연해 단타매매로 접근하기 보단 중장기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진단했다.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 오온수 연구원도 “배당주펀드는 단타매매투자 시각으로 접근하면 안된다”며 “투자포트폴리오 측면에서 꼭 필요한 만큼, 길게 보고 접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