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19일 파생상품시장 불공정거래 사전예방활동을 벌인 결과, 불공정거래 예방조치건수는 모두 643건으로 전년 동기(428건) 대비 50.2%(+215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결과는 지난 2월부터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새롭게 추가된 대상주식-ELW연계 시세조종 등 신종 불공정거래 유형에 대한 예방조치건수가 포함된 것이다.
또 통화선물 및 주식선물 거래량 증가에 따른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활동 강화로 관련 예방조치 건수가 늘었다.
유형별로는 연초 환율급등락과 통화선물거래단위 축소*(`09.4.27)로 통화선물 거래량이 급증하면서 통정·가장거래에 대한 예방조치 요구건수가 전년 동기대비 97건 늘어 38.8%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 알고리즘매매 등 새로운 매매기법을 활용한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해 나가는 과정에서 허수성 호가 및 분할호가 등에 대한 예방조치 건수도 이 기간 8건에서 22건으로 175.0%늘었다.
이에 따라 시감위는 앞으로 선제적 예방에 주안점을 둔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나날이 고도화·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와 이종 상품간·시장간 연계매매 등 신종불공정거래 유형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앞으로 KOSPI200선물 글로벌시장거래가 11월부터 시작되면 이에 대한 시장감시업무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