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 김동환 연구원은 19일 "지난주 외은 지점의 차입금 손비 인정비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본점 차입금에 대한 손비인정 비율은 국내 외환시장 상황에 따라 지난 2007년 이후 두 차례 조정된 적이 있다"며 "아직까지 손비 인정 한도 축소 여부는 불확실해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만약 도입된다고 하더라도 외국인의 존재는 외은 지점의 채권 매수 약화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잦은 규정 변경에 따른 정책 일관성의 문제와 과거 차입금 손비 인정 한도 조정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일고 있다는 점, `외은 지점`에서 `외국인`으로의 투자 주체 전환에 따른 세수 감소, 외은 지점의 갑 기금, 즉 자기 자본 증액을 통한 차입금 손비 인정 한도 축소 회피 시도 가능성 등이 상존하기 때문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금리 인상 가능성 언급도 원론적 차원에서의 언급일 것"이라며 "경기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금리 수준의 되돌림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당분간 4.40% 선을 적정 수준으로 과도 금리 상승 시마다 매수 관점 유지가 타
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