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급여 삭감은 금융위기 조기 극복과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방침을 이행하는 데 있어 감독기관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금감원 노사는 △성과중심의 보수체계 개편을 통해 직원 급여 5% 삭감 △평가시스템 보완을 통해 연봉제 대상 확대 △조직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직원의 성과 차등 폭을 대폭 확대 하는 등의 사항을 합의했다.
금감원은 "금융공기업 관련 최초로 이뤄진 이번 급여삭감과 성과중심의 보수체계 개편을 통해 금융회사의 경영효율화를 위한 변화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감원의 이번 결정은 임금 삭감을 놓고 노사 협상을 진행 중인 다른 금융공기업에도 영향을 미칠 지 주목된다.
현재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자산관리공사,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은행 등이 임금 삭감안을 놓고 노조 측과 공식, 비공식 협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