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은행연합회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8개 은행장 회의를 개최해 지난 17일 제31차 비상경제 대책회의에서 논의된 미소(美少)금융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은행권은 향후 10년간 휴면예금 전액인 7000억원을 미소금융중앙재단에 출연함과 아울러 2012년까지 2500억원(증권유관기관 500억원 별도)을 추가로 동 미소금융재단에 기부키로 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미소(美少)금융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 동시에 나눔과 봉사의 문화확산에 앞장서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제31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소액서민금융재단(휴면예금재단)의무담보소액대출(Microcredit)사업을 ‘미소금융사업’으로 명명하고, 이 사업을 전국에 걸쳐 오는 12월부터 확대, 시행키로 결정한 바 있다.
미소금융사업재원은 금융권 및 재계 기부 등을 중심으로 조성되며 영세사업자 운영자금, 전통시장 상인대출,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일반 창업자금, 공동대출, 사회적 기업 지원자금 등에 지원된다. 대상에 따라 500만원에서 1억원 이내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관리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