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도업종 변화는 추가상승 청신호

배동호 기자

webmaster@fntimes.com

기사입력 : 2009-09-06 18:23

전기전자·운수장비 주춤 추세변화 아닌 듯
조선·철강 등 가격메리트 부각 가능성 높아

국내 증시가 1600선 위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정보기술(IT)주들의 높은 시가총액 비중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이끌어온 배경에는 IT주들의 시장 견인력이 크게 작용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시장 주도주들의 변화 조짐을 보이면서 이는 추가 상승의 밑거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KB투자증권 임동민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최근 국내 증시와 대만증시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최근 한 주간 한국과 대만은 각각 0.9%, 6.2%의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임 연구원은 “두 증시의 강세의 공통점을 보면 IT업종의 높은 시가총액 비중 때문”이라며 “국내증시에서 IT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은 23.3%, 대만은 35.8%로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산업재의 시가총액 비중이 26.7%, 소비자상품 20.8%이면서 IT 비중은 10.7%에 불과한 일본의 경우 같은 기간 -2.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우호적인 환율 여건과 경기회복기의 IT기업실적에 제품가격 강세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풀이된다.

임 연구원은 “국내 IT기업들의 실적 회복이 가능한 여건이 마련되면서 유리한 환율과 제품가격 변수가 오는 하반기 실적 개선 추세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매 패턴은 변화가 감지된다. 최근 외국인의 행보에 수급상황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은 IT와 자동차 등 경기에 민감한 업종에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로 외국인은 지난주 후반 전기전자와 운송장비업종에서 순매도세가 뚜렷했다.

그러나 매기는 업종내 대형주에서 중소형주로 확산되면서 IT부품주와 다른 업종으로의 전환도 예상된다.

2차전지 관련주 및 LED, 풍력, 교육 관련주로의 매기가 전환되는 모습이다. 그동안 소외됐던 철강, 조선 등의 업종에서 가격메리트가 부각되면서 이들 업종에 대한 관심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신한금융투자 김중현 연구원은 “아직 기존 주도업종들의 지배력이 유효하며 주도주 확산은 가능성 차원에서 점검할 부분이지만 여전히 국내 증시의 주도권이 외국인 손에 쥐어있는 만큼 이들의 종목별 포트폴리오 구성에서 변화가 나타날 개연성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아직 환율 등의 변수를 볼 때 기존 IT와 자동차주의 메리트가 독보적이지만 국내 경제의 회복세가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 철강과 조선주의 반등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최근 매수세가 주춤한 외국인은 전기전자와 자동차업종에서 차익을 실현하는 모습을 보였던 만큼 앞으로 IT와 화학 등의 후속 테마형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기전자와 자동차의 숨고르기가 일정 정도 이어지면서 IT부품주, 2차전자주 등 후행성을 가진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국내 증시가 조정후 추가 상승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동양종금증권 원상필 연구원은 “최근 수일간의 매도를 놓고 외국인 매매 기조변화 가능성을 논하기는 성급하다”며 “경기회복과 기업이익 개선이라는 펀더멘털과 더불어 외국인으로 대표되는 유동성 보강이 중추가 됐다는 점이 주목되지만, 미국에서 해외주식형펀드 자금 증가, 애플 등 미국 IT업종에 대한 매수세 가능성, 국내 증권업종의 흔들림없는 순매수 등은 국내 증시에 대한 변함없는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BDC 시행 7개월 간 '1건' 설정…"증권사 운용 허용 검토해야" 부동산·예금 중심 자산이 자본시장을 거쳐 혁신기업으로 유입되고 국민소득을 증대해 모험자본 공급으로 다시 이어지는 생산적 금융 선순환이 필요하다고 강조됐다. 이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BDC(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의 증권사 운용주체 허용, 대출한도 단계적 완화 등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황성엽 금투협회장 "BDC, 다듬고 발전시켜 나가야할 때"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5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중소 혁신기업의 성장과 국민자산 형성을 잇는 생산적금융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축사에서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은 "생산적 금융은 우리 자본시장이 반드시 풀어야 할 과제이자 금투업계가 무겁게 받아들여야 할 2 AI·블록체인 금융 혁신부터 베트남 진출까지…DMTS 2026 킨텍스서 개최 인공지능(AI) 에이전트와 블록체인 기술이 금융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바꾸는 가운데 국내외 기업과 투자자를 연결하는 글로벌 협력의 장이 열린다. 금융권 AI 도입에 따른 보안 위협부터 베트남 시장 진출,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까지 기술의 산업화와 사업화 가능성을 집중 조명한다.사단법인 디지털융합산업협회와 블록체인융합기술포럼(BCTF)은 5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 2홀에서 'DMTS(Digital Media Tech Show) 2026'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K-Ventures VC, 피지컬 AI와 DID 디지털미디어 활용: AI와 XR, 블록체인, 스마트테크 글로벌 융합 전략'을 주제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고양특례시가 주최하 3 "주총 문화 패러다임 바꾼다"…예탁원,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 첫 선 "그동안 '슈퍼 주총데이' 접근성 한계 등이 지목됐는데 내년 3월 정기 주주총회 시즌에는 대폭 줄어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전자의결권 플랫폼 '이봅(eVOP, Electronic Voting Platform)'은 한국 주총 문화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이윤수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은 4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전자주주총회 도입 및 플랫폼 오픈' 기자간담회에서 전자의결권 플랫폼 'eVOP'을 소개했다.개정 상법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최근 사업연도 말 현재의 자산 총액이 2조원 이상인 상장사는 전자주총 개최가 의무화된다.이윤수 사장은 "eVOP은 예탁원의 핵심 인프라인 주요 업무 시스템과 동일한 수준의 안정성과 보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