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KB투자증권이 최근 직원 178명을 대상으로 한 직원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맡고 있는 직무에 대해 60.1%가 ‘만족한다’, 15.2%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현재 업무에 ‘불만족’ 또는 ‘매우 불만족’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1.7%, 0.6%에 그쳤다.
또 직장 동료 및 상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서도 응답자의 57.3%가 ‘좋은 편이다’, 19.7%는 ‘매우 좋다’고 답해 직무와 관련 만족도 만큼이나 직원들간의 관계도 만족스러운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KB투자증권 관계자는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KB투자증권이 출범한 지 채 1년 반 정도밖에 되지 않았고 신구 직원들이 함께 섞여 근무하는 상황에서도 직원들의 업무 및 직원관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높은 직무 만족도와 직원 간 긍정적인 관계가 업계 최고의 생산성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평했다.
실제로 지난 2008회계연도 당기순익 대비 1인당 생산성은 1억8277만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DAY 문화’로 대표되는 김명한 사장의 감성경영이 KB투자증권만의 기업문화를 형성하고 직원들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DAY 문화’란 △분기마다 한 번씩 열리는 호프데이 △사내 체육대회 행사인 휴머니즘 데이 △매주 수요일 정시퇴근하는 패밀리 데이 △매주 금요일마다 복장을 자율화하는 캐쥬얼 데이 등 KB투자증권의 행사 및 제도 등이 모두 DAY(데이)로 끝나는 데서 이름 붙여진 것.
이 밖에도 KB투자증권 직원들은 회사가 목표로 하고 있는 ‘2013년 국내 TOP3 종합금융투자회사’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27.5%가 ‘규모 확장’, 27%가 ‘차별화된 사업 모델 발굴’, 23.6%가 ‘KB금융그룹간 업무 공조 강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자기개발을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1주일에 평균 5.3시간이라고 답했다.
김경아 기자 ka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