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오는 17일부터 코스피200 선물가격을 지표로 나타낸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산출, 발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코스피200 선물지수는 지난 2007년 1월2일 1000포인트로 코스피 200 선물시장에 상장된 최근월종목의 가격과 동일하게 연동하는 지수다. 최근월종목의 만기가 올 경우 만기가 가장 먼저 도래하는 차근월종목으로 교체함으로써 코스피200 선물가격을 연속성 있게 나타냈다.
자산운용사 등이 인버스 ETF, 펀드 등 상품을 운용할 때 코스피200 지수를 기준으로 하는 경우 코스피200지수와 코스피200 선물가격간의 차이인 베이시스만큼 오차가 발생해 운용상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코스피200 선물지수를 기준지수로 하면 오차가 제거돼 정확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거래소는 또 -1배 수익률, 즉 코스피200 선물지수와 정반대로 움직이는 코스피200 선물 인버스지수도 조만간 내놓기로 했다.
거래소측은 두 지수는 ETF, 펀드 등 다양한 상품의 기준지수로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투자자도 이 지수들을 통해 관련 상품들의 목표수익 달성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