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협회(회장 김병규, www.kosdaqca.or.kr)가 12월 결산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의 정관내용 중 기업지배구조 개선 등 주주중시 경영 관련 항목을 조사, 분석한 결과, 2008년도 897개사에서 2009년 904개사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조사대상중 93.2%의 코스닥기업들이 반영하고 있는 것.
지난 2006년 804개사로 91.1%를 차지했던 비율은 2007년 91.8%, 2008년 92.7%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스톡옵션은 회사의 임직원 등이 미리 정한 가격으로 자기 회사의 신주를 인수하거나 자기주식을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이중 실제로 스톡옵션이 부여된 건수는 2005년 126사 164건에서 2006년 142사 167건으로 늘었으며, 2007년 145사 173건으로 증가세를 이어오다가 2008년에는 금융위기가 증시 침체 등의 영향으로 118사 143건으로 다소 위축됐다.
그러나 올들어 6월말 현재 79사 93건의 부여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10일 현재 12월 결산 970개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사회결의에 의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를 정관에 반영한 회사도 2008년도 809개사에서 2009년도 844개사로 늘었다.
한편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를 정관에 규정하고 있는 회사도 지난 2005년 10월 제도 도입 이후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는 주식매수선택권과 유사한 제도로 우리사주조합원을 대상으로 회사주식을 매수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다.
배동호 기자 dhb@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