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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꽃바람 타고 금융권 상륙

김의석 기자

eskim@

기사입력 : 2009-05-13 21:36

예보 사장에 이승우 전 금감위 부위원장
박대동 전 예보사장은 당 정책실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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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아 꽃바람 타고 금융권 상륙
공석 중인 예금보험공사 사장에 이승우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르면 다음 주중 대통령의 재가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지난 4.29 재보선에서 낙선한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도 한나라당 정책실장 자리에 물망에 올라 있다. 이처럼 잠깐 잊혀졌거나 외도했던 정통 관료출신 인사들이 공기업 인사시즌에 맞춰 다시 화려한 컴백를 준비 중이다.

◇ 예보 이승우 체제 출범하나

금융감독 당국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현재 공석 중인 예금보험공사 사장 자리에 이승우 전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57세·사진〉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후보자를 대통령에게 제청하면 인사검증 절차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이승우 전 부위원장은 1955년 강원도 횡성 출생으로 서울대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시 22회에 합격했다. 재무부 이재국을 거쳐 재경원 생활물가과장·재경부 경제정책국장·청와대 경제비서관을 역임했고, 참여정부 말기에 금융감독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김용덕닫기김용덕기사 모아보기 금감위원장과 호흡을 맞췄다. 현재는 금융연구원 초빙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이다. 예보 사장은 그동안 재정부나 금융위 1급 관료 출신이 임명됐으나, 이번에 차관급 수장을 맞이하면서 한국정책금융공사 출범 등으로 축소된 위상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관료출신 금융권 사외이사로 컴백

지난 재보선에서 경북 경주에 출마했던 박대동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58세·사진〉은 최근 이명박 정부의 ‘당정청’ 리모델링론이 급부상하면서 ‘보은인사’ 차원에서 등용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일단 한나라당 정책실장 자리가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산업은행에서 별도로 설립되는 정책금융공사 사장 자리에는 유재한 한나라당 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과거 관료출신들의 금융기관 사외이사로 컴백도 러시를 이룰 전망이다.

정건용 전 산업은행 총재은 오는 29일 동양종합금융증권 정기주총에서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조성익 전 예탁결제원 사장도 1년 만에 여의도로 컴백한다. 지난해 4월 사장에서 물러난 조 사장도 29일 우리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 사외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장병구 전 수협은행장(신용사업부문 대표이사)은 미래에셋증권의 사외이사선임이 결정됐다.



김의석 기자 eski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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